최근 인도네시아가 다시 KF-21개발과정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적잖은 분들은 반감을 갖고 계신듯 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결론을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도 인도네시아가 좋아서 이러는거 아닙니다. 저도 인도네시아가 저렇게 나오는게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꼽지만 KF-21을 위해선 이게 최선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는 겁니다.
그동안 꾸준히 말씀드려왔지만 한 번 더 말씀드리자면, KF-21에게 있어 최선은 계획대로 개발하는 겁니다. 너무도 당연한 소리같나요? 그런데 그 계획에는 인도네시아와의 합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인도네시아를 쳐내고 가자시는 분들은 이제야 겨우 본궤도에 오른 KF-21의 개발프로그램을 전면 재검토하자는 말씀을 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KF-21은 아직 갈 길이 구만리입니다. 호들갑 떨기 좋아하는 일부 유튜버들은 당장이라도 KF-21이 무장을 만재하고 날아올라 주변국을 폭격하고 올 것처럼 묘사하지만, 현실은 매우 다릅니다. 이제 겨우 시제기가 조립되어 지상테스트 중에 있고, 아직 초도비행도 실시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시제기가 완성됐으니 금방 나오지 않겠냐 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F-35의 사례를 보면 시제기가 첫비행을 한건 2006년이었고, 실전배치에 들어간건 2015년부터입니다. 기술실증기인 X-35까지 따지면 초도비행날짜는 2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물론 F-35의 개발난이도가 워낙 높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신형전투기 개발은 쉽지않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하물며 KF-21은 우리가 처음 시도해보는 독자적인 플랫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F-21은 불과 5년 뒤 실전배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갈 길이 구만리라는 겁니다. 앞으로 KF-21이 넘어야할 난관은 정말 많을 겁니다. 사소한 문제는 셀 수도 없을 것이고, 그중에는 설계를 재검토해야할 만큼의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개발기간은 늘어지고 비용은 올라갈테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듯 시간이 매우 촉박합니다. 솔직히 '이게 가능해?' 싶을만큼 촉박해요. 땅 위에 굴러다니는 흑표도 시제차량 등장부터 양산까지 7년이 걸렸는데, KF-21은 겨우 5년입니다.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돌출될 수밖에 없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도 바쁜 이 시점에 개발 프로그램을 전면 재검토하자는 건 솔직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현재의 계획대로 하는 것, 그게 KF-21을 위한 최선입니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와의 합작에서 칼자루를 쥐고 있는건 인도네시아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었어요. 계약을 이상하게 맺었다는게 아니라 급박한 우리네 상황이 칼자루를 인도네시아에 쥐어줬습니다.
만약 우리 공군의 상황이 여유가 있어 KF-21이 지연되거나 설령 엎어지더라도 대체사업을 추진할 시간적 여력이 있다면 상황이 이 지경까지 오진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KFX를 개발하면서가 아니라 개발을 하네마네를 두고 10년을 허비해버린 탓에 공군은 KF-21이 아니면 망하게 생겼습니다. 그 사이 F-4E와 제공호는 훌쩍 늙어버렸고 심지어 일부기체는 퇴역하기 시작했습니다. 퇴역을 앞둔 기체를 성능개량하거나 수명연장하진 않으니 그 상태로는 더이상 버틸 수가 없었을 겁니다. 이미 전력공백이 발생하고 있단 뜻입니다.
즉 우리나라는 무슨 일이 있어도 KF-21을 개발해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처음으로 개발해보는 독자적인 플랫폼인데, 그것도 톱니바퀴처럼 일정에 딱딱 맞춰서 개발해야 해요. 안그러면 공군은 망하니까요.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변수를 최대한 줄이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끌고가도 성공여부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럴진데 합작을 철회해 개발비 20%를 추가로 투입하고 예정된 양산물량의 30%이상을 포기하자는 말씀들을 어찌 그리 쉽게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개발비용이 올라가고 양산량이 줄어들면 기체단가는 당연히 올라갑니다. 예산은 한정되어 있으니 기체단가가 올라가면 양산량은 줄어들겁니다. 공군전력의 질적, 양적하락이 불가피하겠죠. 예산을 더 편성하면 된다구요? 그 예산은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닙니다. 전부 어딘가의 기회비용입니다. 해군의 KDDX가 축소될지도 모르고 육군의 흑표 추가생산이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병사들의 먹거리 예산이 사라질 수도 있겠죠. 백번 양보해 어찌어찌 전투기를 더 사온다 한들 그 전투기들 어디다 배치할 건가요. 조종사, 정비사는요? 전투기 50대면 비행단을 새로 창설해야하는 규모입니다. 그러면 그 비용은? 답안나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현시점에서 최선은 '계획대로' 개발을 진행하는 겁니다. 그게 우리한테도 이득입니다. KF-21의 개발이 더욱 가속화되면, 실전배치가 가시화되면, 그 때 큰소리쳐도 늦진 않습니다.
그네들이 우리에게 없는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개발비를 많이 지급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시제기가 나온 마당에 사업을 취소할 수 있다라고 보십니까? 국민여론상 절대 못합니다.
시제기가 나오기 전엔 필요했죠. 하지만 지금은 아니죠
그네들이 우리에게 없는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개발비를 많이 지급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시제기가 나온 마당에 사업을 취소할 수 있다라고 보십니까? 국민여론상 절대 못합니다.
시제기가 나오기 전엔 필요했죠. 하지만 지금은 아니죠
저는 인도네시아가 철수하면 사업이 취소된다고 적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KF-21을 개발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적었죠. 안그러면 공군이 망하니까요.
문제는 그럼으로 인해 우리가 감당해야할 기회비용이 크다는 걸 지적한 겁니다. 개발비용의 20%와 양산물량의 30%는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닙니다.
그리고 언급하셨듯이 양산까지 남은 긴 기간동안 인도네시아가 동일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인가? 그리고 미국의 수많은 사례들이 보여주듯 양산까지 테스트하는 도중에 사고가 발생하거나 일부 오류로 인해 사업이 지연될 경우 인도네시아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 조코위 대통령이 물러나고 프라보워나 그 계열이 정권을 잡을경우 인도네시아는 어떻게 나올 것인가?
이런 사업외적인 요인들이 예상되기 때문에 저 또한 KF-21의 성공을 누구보다 바라지만 인도네시아는 배재하고 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실전배치가 가시화되고 파는게 더 나아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인도네시아의 불안정한 정치상황은 분명 KF-21에는 작지 않은 리스크입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의 참가여부와 별개로 KF-21을 무조건 개발해내야 하는 상황이기에, 저는 이왕이면 좀 더 나은 조건에서 개발하자는 것이죠. 그것이 인도네시아와의 합작이구요.
최악의 경우 개발비용이 폭증해 양산단가가 크게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결국 실전배치 물량이 줄어들고 이는 곧 공군전력 약화로 이어질겁니다. 인도네시아가 이탈하면 이 루트를 타게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구요.
그럴진데 굳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까지 감안해 미리 최악의 루트를 선택할 필요가 있을까요? 심지어 공동개발 계약파기의 책임사유까지 우리가 안고 가면서까지? 지금까지의 상황으론 향후 분담금이 문제가 됐을 때 귀책사유가 인도네시아에 있습니다. 우리가 유리한 위치라는 거죠.
말씀하신 사항을 대비를 할 필요는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쳐낼 이유는 없다 생각합니다. 단지 KF-21의 안정적인 개발을 위해 감내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KF-21이 보다 본격화되면 칼자루를 되찾아오는 건 우립니다.
그밖에 논점이 확대되는 것 같아 본문에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미 국제적인 방산거래는 국가간의 외교, 경제차원과 맞물려 복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가 다섯번째로 많이 투자하고 있는(2017년 기준) 나라구요. 여러모로 합작을 유지하는 편이 이득이라 생각합니다.
KF-21 개발방향을 잘 선정하기 위한 고민과 선택, 책임의 시간은 그리 하찮게 비하할 것은 아닙니다. 다만, 결론적으로 늦어진게 아까울 뿐
여기서 누가 친일파인가요? 누구를 멸해야하나요.
애초에 방위사업은 그 특성상 장기간이 소요되는 바, 특정정권이나 정치세력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도입비용과 성능, 시간을 보는 쪽에서는 자체개발로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니 성능이 검증된 최고의 전투기를 사와서 바로투입하는게 낫다고 판단한거고
총수명주기와 운영, 국가기술을 생각하는 곳에서는 미제무기가 좋은건 맞는데 미국꺼만 사다보니 미국과 미국방산업체의 갑질에 시달리는거랑 장기간 운용하면서 수리비와 운영비, 업글비가 더 많이 소요되고 국산무기 인티그레이션도 힘들고 하니 개발비용과 시간이 더 들더라도 국내개발로 가자고 판단한거고
개발로 정해진 뒤에도 쌍발에 고성능으로 갸거냐 단발에 경제적으로 갈꺼냐의 결정을 두고 논의와 분석을 했던것이죠
물론 돈쳐먹은 놈들도 좀 있겠지만 대부분은 가장 좋은 결론을 이끌어내기위한 합의의 시간이었다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친일파가 만병 통치약이고 그걸 이용해서 펙트를 가리고 이득을 취하는 놈들이 친일파보다 더 나쁜 놈들임.
지적하실 순 있으신가요?
아, 상담 받아보세요. 꼭.
사람 말을 알아듣고, 사람말을 할수 있어야 상대를 할수 있는 겁니다.
한국말도 아니고 일본말도 아닌 이상한 외계어나 지껄리는 단세포 생물한테는 무관심이 최고 입니다.
KF시리즈의 성공을 바라지않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대한민국을 분열 할려는 짓을 하는 놈들은 대부분
1. 짱게
2. 짱게 사주받은자
3. 쪽발이
4. 쪽발이 사주받은자
5. 위쪽 동네 애들
6. 위쪽 동네 사주받은자
7. 바깥에서 들어와 대한민국 국민 인척 하며 대한민국 망하길 원하는 자
중 아닐까 하는데?
그리고 분열 조장을 하든 정치질을 하든 쓰레기 짓을 하든 할려면 정게로 가서 했으면 합니다만?
그누구도 당신 스탈을 원하지 않아요
당신 같은 사람땜에 수준떨어진다고 싸잡아서 욕들어잡수신다고요
알아듣겠나요?
이X맨아
한국말도 아니고 일본말도 아닌 이상한 외계어 쓰는 생물체 와 말하지 마세요.
욕설도, 대화도 사람이나 통하는 겁니다.
자꾸 아메바 랑 별 차이 없는 생물체랑 말 섞어서 스트레스 받으시는지....
저는 괜념치 않아요.
열대어나 금붕어 기르다 보면, 수조에 이끼가 끼어든요.
저 생물체는 저 한테 그냥 이끼 같은 존재에요.
물생활 하다 보면 피할수 없는 이끼.......말 입니다.
운영진이 일을 하긴 하는 모양입니다.
그것도 못내겠다고 뻐팅기고 지랄하는 인도네시아이고요..
그리고 그 인도네시아는 최대한 빨리 공군전력 확충해야 합니다.
님 말씀마따나 개발기간이 늘어나고 개발비용이 증가되면 인도네시아가 "네 알겠습니다~~ 돈 더 내고 더 기다려 주죠~"
할까요? 아니요 지금보다 더 지랄합니다.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그 때 가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제 무역 특히 국방에선 정치적 요건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만약 다른 나라 수출시 그 나라가 인도네시아를 들먹이면서 우리도 같이 최혜국 대우 해달라고 하면 어째야 하나요?
그 나라에는 뭘 줘야 할까요?
무엇이든 선이 있고 급이 있는 겁니다. 국방논리 앞에 경제논리 올 수 없는 겁니다.
몇대 더 팔기 위해서 한국이 동네북 취급을 감수한다면 다른 나라에 팔 때도 같은 대우를 받게 됩니다.
경제 논리는 국내 생산을 더 늘리는 방향으로 커버칠 수 있으며.. 개발비 1조 6000억을 못댈 만큼 거지 나라도 아닙니다.
그러나 국방논리와 국가 위신은 한번 무너지면 다시 세우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계약이 있고 이행의무가 있는겁니다. 혹여 글 쓰실 때 님 스스로 대한민국을 너무 낮게 평가하는 수준에서 글 쓰는거 아닌가? 하는 의심은 안 드십니까?
쉽게 말해 인도네시아는 이미 KFX사업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했고 또 계속 지불하기로 했단 얘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못내겠다고 뻐팅기고 지랄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란 거죠.
둘째, 뭔가 착각하고 계신 듯한데, 인도네시아는 단순히 개발비용만 분담하는게 아니라 KF-21을 공동개발하고 있습니다. 잠시 삐끄덕거리긴 했으나, 대규모 개발진을 파견했었고 또 다시 파견할 예정입니다. 개발이 지연되면 같이 책임지는 겁니다. 더 지랄해봐야 누워서 침뱉기입니다.
셋째, 제 글을 다시 한 번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돈이 없어서 인도네시아와 합작을 계속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는게 아니라, 합작을 계속하는 것이 KF-21의 안정적인 개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기체 단가와 운영유지비용이 폭등하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공군과 우리나라가 입게 됩니다.
넷째, 국방논리라는 것이 대체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문맥상 얼추 경제가 국방보다 앞설 순 없다로 이해했습니다. 맞나요? 하지만 국방없는 경제는 민들레 홑씨같은 존재이고, 경제 없는 국방은 모래성같은 존재입니다. 경제와 국방은 이미 누가 우선하고 말고의 관계가 아니며 이미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경제논리로 국제분쟁이 일어나기도 하는 세상에서 국방논리가 경제논리를 앞선다는 말씀에는 다소 어폐가 있어보입니다.
아울러 제 글의 어느부분이 우리나라를 평가절하하고 있는 것으로 읽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와의 계약을 계속해서 가져가려는 지금의 움직임이 국방논리와 국가위신을 어떻게 무너트릴 수 있는건지도 궁금합니다.
/> 첫째 2200여억원이 천문학적이란 표현은 대한민국을 동네 구멍가게로 취급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또한 처음 약속을 어긴 자는 두번째 약속은 실행되어야 믿음이 생기는 겁니다. 잠수함 계약금도 뭉개고 있는 놈들의 약속을 무조건 믿는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둘째 인도네시아 공동개발이라고 하지만 그들은 그저 기술을 배워가는 것입니다. 그들이 철수하고서도 전투기 개발은 아무 차질 없었으며, 미국 록마 기술진들이 고문으로 와서 그들의 기술이 접목되었다면 고개를 끄덕이지만 인니가 공동개발이니 그들 없으면 안된다는 논리는 말이 안됩니다. 공동개발이라는 단어로 실상을 호도하고 있는 겁니다.
셋째 그말이 그말입니다. 인니는 보라매 50대 양산이라지만 인니 현지 생산이며 그것 조차 30대 혹은 10대로 줄이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아시아 판매권은 자신들에게 양보하라고 주장합니다. 인니가 생산하는 50대를 국내 추가 생산으로 돌려서 사업을 원할히 가져가자는 전문가도 있으며 심지어 카이 관계자도 인니 배제해도 사업은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인니배제하면 우리나라와 공군에 심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는 논리는 도대체 어느 근거에서 나오는 겁니까? 인니가 200대 사는 것도 아니며 국내 생산분을 수입해가는 것도 아니며 인니 배제해도 800억에 맞출 수 있다는 주장도 뭉개면서 말입니다.
만약 인니의 지정학적 요인이나 다른 정치적 요인으로 인니를 안고 가야 한다면 그럴 수 있으나, 전투기 생산 숫자 늘어야 단가 낮아지고 그래야 사업 성공한다는 논리는 인니의 부담에 비해서 과한 평가입니다.
넷째 경제와 국방이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는 맞지만 두 관계가 상충될 시에는 둘 중의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합니다. 인니와의 이와 같은 계약 행태가 선례로 남게되면 다른 나라와의 사업에서도 인니와 같은 대우를 받게 됩니다. 경제적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와 국방은 뗄레야 뗄 수 없다는 논리로 계약 불이행 상대방에게 무시당하며 끌어안고 가는 것이 옳다고 보십니까?
이렇듯 방산시장은 자국내 정치, 경제 상황과 다양한 변수에 따라 변동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IMF와 국제금융위기 당시 다수의 무기도입사업이 지연, 축소 혹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못믿을 나라인가요? 그럴 때마다 일희일비하며 단절하고 쳐냈으면 국제 방산 네트워크는 진작에 무너지고 내수시장으로 돌려졌을 겁니다.
게다가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와 인니의 교역규모는 164억 달러에 달합니다. 다른 댓글에도 적었지만 인니는 우리나라가 5번째로 많은 투자를 한 나라이기도 하구요. 못믿을 놈들이랑 이런 거래를 할까요.
둘째, 글을 다시 한 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 그들이 없으면 안된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들 역시 공동개발이라는 타이틀 아래 개발진을 보내놓은 상황이라 개발이 어려움을 겪거나 비용이 증가하더라도 일방적으로 지랄하진 않을 거라고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셋째, 현지 조립생산입니다. 주요 부품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져 나갑니다. 그리고 인니 현지생산물량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요.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공식적으로 언급된 적이 없어서요.
또 대체 어떤 전문가가 인니 생산분을 국내도입으로 돌리자고 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는지요. 본문에도 적었지만 50대면 비행단급 부대를 신규창설해야하는 문제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 '전문가'는 이 문제에 대해 뭐라고 하나요. 지금 많은 주장을 말씀하셨는데, 그 소스 좀 공개해주 실 수 있나요? 대체 누가 그런 소리를 했는지요.
넷째, 첫번째 문단에서 어느정도 답변이 됐다 생각되는데, 부연을 덧붙여봅니다. 인도네시아는 KFX 공동개발국입니다. 인니와 같은 대우를 받고 싶은 나라가 있다면 개발비용을 분담해야 한단 얘깁니다. 그럴진데 무슨 근거로 선례니, 인니와 같은 대우니 하시는지요.
KF-21의 양산이 줄어들면 왜 우리나라와 공군이 피해를 입는지 궁금하다 하셨는데, 이미 본문에 적어놨습니다.
송구스럽지만 다시 한 번 꼼꼼히 읽어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자원외교 100조
니기미 그돈이면.......
공군 예산따내는게 쉬운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 논리면 사람들도 차살때 전부 s500이나 롤스로이스 페라리 같은거 사겠지....
사람마다 사연이 있고 경제력이 달라서 그런것처럼
무기 만들고 사고 팔고 하는데에는
국제적 이해관계과 예산문제 정치권의 이해관계등등 수많은 문제가 있을터인데.
우리가 돈이없냐 하는 사람들이 신기하긴.함
그런거 아니면 굳이 같이 갈 필요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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