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팩의 상징과도 같은 모습이죠.
지난달 종료된 림팩2022의 단체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첫번째 사진, 항모 우측열 앞에서 네번째가 마라도함이고, 좌측열 첫번째 함정이 세종대왕함입니다. 태극기가 잘 보이네요. 오른쪽에서 두번째로 보이는 배가 문무대왕함입니다.
두번째 사진, 진형 제일 오른쪽 바깥에서 항해하고 있는 두 척의 잠수함 중 앞에 있는게 신돌석함이라고 해요.
언제부터인가 연합훈련을 하고 나면 항상 이런 사진을 찍곤 하는데요. 이를 photoEX라고 합니다. 해군력이란 이런 것이다! 를 보여준달까요.
어떤 분들은 이 사진을 보시곤 실제 함대진형을 이렇게 짜서 다니는 것으로 오해하시도 하는데, 실제 함대진형에선 함정간 거리가 km단위로 벌어집니다. 이건 말그대로 기념사진 찍으려고 모인 겁니다.
그런데 사실 저렇게 모여서 항해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기술입니다. 그냥 지정된 장소에 가서 방향이랑 속도 맞춰서 달리면 되는거 아냐? 싶지만, 배라는 물건은 내가 키를 180도 잡았다고 180도로 나아가질 않거든요. 조류나 파도, 바람에 밀려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저렇게 배들이 모여있으면 그 영향까지 받습니다. 해상공수급할 때 함정간 간격 유지하려고 쉴새없이 1도 단위로 조함하는 거 보면 진짜..
그래서 photoEX를 앞두고 각 함정별로 전달되는 명령서를 보면 시간별 일정부터 진형 내 함의 위치, 방위, 속도, 간격, 분열 시각 등등 매우 세세한 지시가 담겨있습니다.
전 림팩에는 못가봤지만 동해에서 연합훈련 하면서 한 번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기상때문에 취소됐습니다. 네 기상이 안좋으면 취소되기도 하더라구요. 아쉽.
https://youtu.be/C4S3k6M46jk
지나고나니 추억이지 수병으론 진짜 가기 싫었던..
해상공수급 las 라고 불렀던것 같은데
기름 넣을때보다
위급환자로 사람 공수급하는데 보는 사람 모두 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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