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듯 눈인듯 날리기 시작하는데
호기롭게 배부터 채워주고 시작 ♡
산에 도착했는데
어우 눈이 엄청나게 쌓여 있네요 ㅎㅎ
도로는 역시 제설이 잘 되어 있네요.
제설차들이 실시간으로 막 돌아다니는데
갓 뿌린 염화칼슘 알갱이들이
으득으득 밟히더라구요~
하지만 이제부터 망한 썰...
생각을 안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는데..
평소처럼 전망대에 들어가 보려고 올라갔다가
못 올라가서 그대로 후진하는데
눈땜에 차가 계속 돌아서;;
이 상태로 갇힘 ㅋㅋㅋㅋㅋ
맨손으로 열심히 눈 퍼내봤는데 결과는...
뒤에 가드레일 ㅋㅋㅋㅋ
앞으로도 못감 ㅋㅋㅋㅋ
이 상태로 1시간 갇혀 있다가 ㅠㅠ
결국 타력으로 탈출했네요 ㅠㅠㅠ ㅋㅋ
보험님 고맙습니다 굽실굽실
눈꽃이 아름다운 건 좋긴 하더라구요 ㅎ
돌아오는 길에 눈호강 했습니다 ㅎ
마지막으로 치열한 사투의 현장 ㅋㅋㅋㅋ
바지고 신발이고 다 젖은채로
어쨌든 제 시간에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ㅋㅋㅋㅋ
빨래 해야겠..ㅋㅋ
끝
.
저는 밤 늦게까지 일기예보 분석 후에 꿀잠을 택했습니다ㅋㅋ
뒤로 쫌만 더가면 가드레일에 찍힐것 같고...
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울수도 없고
왜 알것 같죠??
탈출에 성공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안젖운젖 하세요..
추천 2개 접니다..*.*;;;
팬티도 젖고 나도 젖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__+
차 빼고 보니까 노면 자체가
한 5cm 이상 턱이 있어서
앞바퀴가 못 빠져나온 거였더라구요 ㅎ
절대 자력탈출이 불가했던 거였어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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