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먼트-
티쏘는 후면로터가 돌아가는 느낌이 가볍게 회전하는 느낌이라면 오리엔트는 무거운 무게추가 원심력으로
훙훙 돌아가는 느낌이라 묵직하고 후두둑거리는
소음도 큽니다.
대신 뭔가 태엽을 감아주고 있구나 라는 체감은 확실~
(로터가 회전하면서 태엽을 감아주는 틱틱틱 소리도
명확하게 들림)
그리고 시계 째깍째깍 소리는 둘다 크지 않지만
귀에 대면 티쏘가 확실히 소리가 더 크네요
-정확도-
일오차 기준 오리엔트는 20초 정도 "빨라" 집니다.
티쏘는 일오차 1초 정도 "느려" 집니다.
스펙상 둘다 큰 차이는 없던데 티쏘가 이렇게 정확한
시계였나 놀라는 대목...
(평범한 오토매틱이 보통 일오차 -15~+25 수준)
-야광-
특성차이인지 색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오리엔트는 다이버시계답게 엄청 두껍게 발려있어서
아예 평소 색이 살짝 연두색으로 조금만 어두워져도
존재감이 엄청난 반면, 티쏘는 푸른색 야광에
범위도 좁고 밝은 곳에서는 야광이라는 사실을
흰색으로 감춰서 푸른색이 낮에는 안나옵니다.
그래서 더더욱 서로 야광 차이가 나는듯하네요.
다만 둘다 야광이 완전히 죽진 않아서
새벽 4시정도에 깨서 확인해봐도 아주 희미하게
남아있습니다 ㅎㄷㄷ
더비싼 시계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암튼 가격을 떠나서
잘만든 시계는 나름의 멋과 맛은 있는것 같습니다 ㅎ
카시오 터프솔라+라디오컨트롤 시계를 찬다캅니다.
충전은 햇빛만 쏘여주고
시간 맞추는건 가끔 창밖 구경 시켜주고..
제거기로 틈틈히 잡아주곤 있습니다...
사실 오토시계 차면서 초침을 본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쿼츠로 넘어오니 경제적으로 이득이 많이 되더군요.
결국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오차는 있겠지만
암튼 하룻밤사이에 멈추지만 않으면 만족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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