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교차로에서 직진으로 가던중 갑자기 우측에서 차가 튀어나와서 핸들을 좌측으로 꺽어 겨우 피하면서 정지했는데 차는 중앙선을 훌쩍 넘어가있고 큰사고로 이어질뻔했지만 다행히 반대편 차선에서는 멀찌감치에서 차가 오던 상황...
순간 온갖 욕설이 튀어나오면서 그 차량을 쳐다보는데 미안하다는 제스쳐를 취하더군요.
실수같은데 표정을 보니 안되보이기도하고... 내려서 뭐라 할까 하다가 또 '뭐 운전하다 보면 그럴수도 있으니 사고난것도 아닌데 좋게좋게 그냥 가자'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냥 자세잡고 갈길 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잠시 생각하니 사고유발의 위중함과는 다르게 너무 별것 아닌것처럼 쉽게 끝내줘버린 상황같더군요.
근데 사실 어디서 배운것도 아니고 이런저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되는지 모르겠네요.
내려서 억울함과 화남을 어필해야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좋게좋게 아무일도 아니듯이 넘기는게 좋은건지...
사실 저는 운전자의 태도를 중요시 하기는 합니다.
사고 유발자의 태도가 좋지 못하다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기분이 몹시 나빠지거든요.
인생은 모든부분에서 매너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쩌다 한번은 개막장을 만나게 되다보니 가끔 폭발하기도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다들 어떻게 대처들 하시나요?
꼭 완치되시길 바랄게요 꼭꼭 그렇게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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