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미세먼지 가시길 기다리다간 올 가을은 돼야 산 한번 탈 것 같아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죽느니 폐병으로 죽는 쪽을 택했습니다.
오를 산 정하고 등산코스 짜고 교통편 알아보니 도저히 대중교통 이용해서는 이 산 종주가 불가능합니다. 어쩌겠습니까. 차에 배낭, 자전거 싣고 일단 출발합니다.
먼저 날머리에 도착해서 자전거 내려놓고 들머리로 와서 아무데나 차 세워놓고 침낭 뒤집어쓰고, 라면 끓여먹으려고 들고 온 컵에 소주 한잔 따라서 마시고 있습니다. 역시 밖에서 먹는 술이 좋네요.
내일 일정이 빠듯하니 한 코프만 마시고 자렵니다. 모든 분들 편안한 밤, 정기 맑은 삼일절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자정거 뚜룩치러
가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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