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도치 않게 편도 70km 거리를 두 차종으로 번갈아가며 고속도로 주행하면서 느낀 점을 간략하게 얘기해보자면
차종 : LF소나타 , 투싼ix
전반적으로 소나타의 컨디션이 좋기는 했지만 두 차량에서 공통적으로 느낀 부분이
1. 현대차 특유의 헐랭한 스티어링 질감 (조이패드를 작동하는 듯한 이질감)
2. 공조 장치를 껐음에도 계속 바람이 나오는 현상
3. 미션의 느려터진 응답성 (엔진이 버거워하는 상황에서도 꾸역 꾸역 버티다가 풀악셀을 치듯 밟아야 그제서야 두어 박자 늦은 킥다운)
4. 고속 주행에서 뭔가 붕 뜬듯한 하체 세팅(얼마 전 주행해본 1.5 말리부와 비교를 해보니 확연하게 느끼겠더라고요.)
그 외
1. (투싼) 브레이크 답력이 일정해야 하는데 살짝 발만 올렸음에도 풀브레이크 잡는 수준으로 차가 서버려서 깜놀했음
2. 투싼에 주유를 하고 트립에서 주행 가능거리가 345km 였는데 고속도로 정속주행을 했음에도 (평균 105~110km)
70km를 운행했는데 트립에서는 130km가 줄어들었네요.
(주유 후 얼마 달리지도 않았는데 주행거리가 1km씩 줄어들길래 연료탱크 구멍 났나 싶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어가서 하체까지 점검했다는..-_-;)
비머를 몰면서 눈이 높아져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상당히 낮은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1.5 말리부는 출력이 좀 약한 거 빼고 크게 불만인 부분이 없었는데 현대차는 불만족인 부분이 좀 많이 나왔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