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을 하고 싶어 집 근처의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학원은 비밀입니다ㅠ)
수강생이 저 포함해서 세명이었는데 그 중 한명이 저희 집과 가깝더군요.
저, 그 여자분도 학원과 집 거리가 도보로 약 7분 거리입니다.
레슨이 끝나고 같은방향이라 그 여자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왠걸... 30분동안 산책까지 하면서 얘기했네요;;
여자친구를 2년 동안 만나지 못해서 연애세포가 없을 줄 알았는데 집에 돌아오고 난 이후부터 계속 생각납니다...
웃긴건 코로나 때문에 서로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둘 다 얼굴을 제대로 못봤어요.
더군다나 제가 완전 선비라서 여자 앞에서도 말을 잘 못하는데 어떻게 그 여자와 30분넘게 얘기를 했는지...
지금 와선 무슨 얘기를 했는지 생각도 안나요ㅠ
아 생각났네요. 그 여자분 직장을 알고보니 제 직장에서 차로 3분거리;;
완전 반대되는 업종인데도 불구하구요. 집에서는 한시간 반 정도거리구요(서울입니다ㅋㅋ)...ㅋㅋ
그 여자분 집 앞에 데려다드리면서 번호는 서로 주고 받았어요. 다만, 부담스러워할까봐 연락은 안하고 있구요.
형님들... 이 여자분과 사귀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이나마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요...ㅠ
아 아닙니다
화이팅입니다
호감이 없으면.
연락처를 교환하지는 않지요.
여러모로 서로를위해
아 아닙니다
화이팅입니다
상대방의 전문분야에 대해 질문하세요. 기본적인 것 조차 알 필요가 없어요.
밤새도록 혼자 떠들게 만드세요. 그러면 혼자 신나게 말하고 나서...
그녀는 상대방이 자길 좋아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ㅋㅋㅋㅋ
겜 셑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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