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가 밝았습니다.
뭐한게 있다고 이 즈질체력...마냥 피곤해서 침대랑 싸우다 결국 퇴실시간에 맞춰서 나온 다음에...
왜 나만 혼자니...ㅠㅠ
천제연폭포가서 경치감상 해주시고 연인들 구경 해주시고....ㅠㅠ
여하튼 날씨가 너무나도 좋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행복한 시간 보낸 후에
원래는 군산오름을 가려 했는데 아니 왜 내가 가는 날 공사를 해요???
입구컷 당하고 멘붕상태에서 정처없이 해매다 도착한 하예포구.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경치 구경하며 산책하는데 유명한 관광지보다 훨씬 좋았네요.
슬 배도 고프겠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 쇠소깍도 갈 겸 유명하다던 수우동을 한 번 먹어보겠다고 갔는데....
아니 왜 2시반인데 대기가 그렇게 많아요??? 월요일인데ㅠㅠ
간 김에 바로 옆 쇠소깍을 가니 여기도 연인 저기도 연인...이것들아 월욜부터 진짜....에라이
배가 고파서 그런가 올라오는 쓴물을 삼키고 피곤도 하겠다 일단은 숙소 근처로 가기로 하고 가는 중에
한번도 못먹어 본 보말칼국수.
김치 맛있고 주인아주머니 완전 친절하시고 기대이상으로 맛있어서 국물까지 비우고
역시 평일 3시 좀 넘어서 어중떠중한 시간에 가니 사람도 별로 없고 좋네요.
꼭 먹어보고 싶었던 땅콩만두 사고 그냥 가기 아쉬워서 그 옆에 계란말이 전복김밥 사서 숙소로 이동
아주 멀리 바다가 보이는 숙소에 체크인 후에 낮잠 좀 자다가
숙소 근처 법환포구로 가서 일몰 감상해주시고
갑자기 칰힌이 땡겨서 아주 호화스러운 한상 깔아가 제주도에 온 기념으로 한라산 일병 해주시고.....
뻗었습니다ㅡㅡ
아니 이늠의 체력은 갈수록 즈질이 되가는지...
4일차 오늘은 와이프와 애들이 오는 날이네요.
너무 반가운 마음에 가슴이 뛰고 진정이 안되서 그런가 잠도 설치고 피곤해 죽겠네요 ㅠㅠ
아마도 애들 오면 따라댕기느라 사진도 별로 못찍고 정신없이 돌아다닐거 같아 나머진 집가서 올려보거나
짬나면 올려보겠습니다.
1편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2131504
2편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2131547
이런 여행글 너무 좋아요.
조용필이 부릅니다. 슬픈 그대 베아트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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