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둘다 지쳐서 힘든데
그래도 밖에서 일하는동안은.. 잠시 잊고
쉰다는??느낌으로 사는 직장인 아이아빠입니다
오늘 회사 팀장이 한잔한잔 노랠하네요
저도 가볍게 한잔하고 들어갈까싶어
아내한테는 일때문에 좀 늦을거라 이야길했습니다
힘든데 고생이라며 무리하지말라네요
흠흠;;;
9시쯤 적당히 취기가 올라고
집에 도착했는데
아이는 잠들었고 아내는 티비를 보면서 빨래를
정리하네요
"물받아 놨으니까 목욕 좀 해요"
"아아.. 그래그래"
술먹은거 들키지않게 후딱 벗고 욕조에 몸을 담궜습니다
괜히 미안해지려는데..
아내가 들어오네요???? @.@
"오랜만에 등 좀 밀어줄까?"
"어? ㅎㅎ 고마워"
그렇게 때타올로 등을 팍팍 밀어주네요
"힘들어?? 요즘 회사는 어때?"
"뭐? 다그렇지뭐.. 괜찮아"
"아이때문에 우리 대화가 너무 없었네"
"어쩔수있나 뭐.. "
"힘들땐 가끔 한잔하고 늦게와도 괜찮아"
"코로난데 술은 뭐.. "
"항상 고마운거 알지??? 때가 너무 많다"
"내가 늘 미안하지...."
괜히 미안해지는 밤이네요
임신중에 돌지난아이 케어하느라 힘든 아내한테
거짓말이나하고;;;
반성합니다
모두 평안하소서
식탁에 비타민이랑 물있으니까
꼭 챙겨먹으라고..말하고
먼저 들어간 아내는 이미 코골이네요 ㅎ
짠합니다
저는 늘쌍 거짓말... 촤하하하
일찍일찍 귀가 하세요~ㅎㅎ
낼은 아내를 좀 쉬게 해주는 날 되소서^^
현금 백만원 쥐어 주세요 감동 받을겁니다
늘 이런 마음으로 사세요^^
노래아시죠
아내분 천사내요
전한번도 등 밀어 준 적이 없는뒈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하는 글이구요
편한 밤 되세요
뭔가... 이건 아닌데...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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