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하이드로젠 서밋'…장재훈 부회장, IHTF 패널로 참가
수소공급망·인프라 확대방안 도출…그룹 수소브랜드 'HWTO' 소개
"현대차그룹, 글로벌 파트너와 수소사회 가속화 앞장설 것"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참가한 장재훈 부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그룹이 전 세계 수소 산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아호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은 수소 관련 모빌리티, 생산, 인프라, 규제 등을 주제로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산업 박람회로, 회담과 전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에는 130개국, 500개 기업 관계자 총 1만5천명이 참석해 수소 경제의 현황과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의 회담 및 전시 두 부문에 모두 참가해 그룹의 수소 사업 현황을 알리고 수소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먼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이기도 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회담 행사로 열린 IHTF(International Hydrogen Trade Forum)에 참여했다.
IHTF는 수소 무역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협의체로, 2023년 인도에서 열린 14차 청정 에너지 장관 회의(CEM)에서 발족됐다.
이날 회의에는 네덜란드, 칠레, 일본, 독일 등 10개국 정부 대표와 로테르담 항만청, 미쓰비시중공업, BP 등이 참석했다.
장 부회장은 회의에 이어 개최된 공개 패널토론에서 소피 헤르만 네덜란드 기후정책 앤 녹색성장부 장관 겸 부총리, 디에고 파르도 칠레 에너지부 장관 등과 함께 패널로 참가했다.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참가한 장재훈 부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패널 토론에서는 지정학적 변화가 각국의 수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수소 무역 및 투자 촉진을 위한 실행 방안 등이 다뤄졌고, 참석자들은 안정적인 수소 가격 유지와 청정 수소 인증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정부·기업 관계자들은 ▲ 수소 정책 이행을 통한 금융 지원 강화 ▲ 수소 수출·수입을 위한 산업 경쟁력 방안 논의 ▲ 지속 가능한 제품 및 인프라 개발 등 3가지 공동 실천 분야도 도출했다.
장 부회장은 "수소 경제 전환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규모의 확대'와 '표준화'"라며 "현대차그룹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그룹사 역량을 적극 활용해 수소 기반 미래 사회를 더욱 가속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참가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그룹은 행사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항만 탈탄소 및 청정 물류 사업 현황과 현대차그룹 수소 사업 디오라마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외부 파트너십 등을 통해 수소 사업 브랜드인 'HTWO'를 수소 사업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앞서 장 부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글로벌 산업용 가스회사인 에어리퀴드 이노베이션 캠퍼스도 방문해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양사간 파트너십도 논의했다.
현대차는 에어리퀴드와 ▲ 수소전기차 시장 활성화 ▲ 신재생 에너지로서 수소 활용도 제고 ▲ 수소충전소 관련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 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vivid@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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