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층 이야기가 나온 김에...
주택 이야기도 해 봅니다.
장점
1. 문 열면 바로 외출 가능. 엘레베이터 기다리는 시간 이런 거 없음.
2. 층간 소음 없음.
3. 이상한 사람 만날 일 없음. 맨날 보는 사람만 봄.
4. 쓰레기 분리 수거가 정말 쉬움. 동네 주민센터 공공근로하시는 분이
매일 아침 청소해 줌.
5. 주변이 다 주차장임.
6. 도시가스 사용함.
7. 고기 내 맘대로 구워 먹음. 냄새 신경 안 써도 됨.
단점
1. 야외 주차장임. 날씨 영향 있는 그대로 다 받아들임.
2. 커뮤니티 시설이 없음. 오로지 내 돈 내고 헬스장, 수영장, 문화센터 이런 거 이용하러 가야 함.
3. 집값이 안 오름.
4. 집 짓는 데다가 돈 다 써서 제네시스 못 삼. 나만 없음.
다들 주택 산다고 하면
자연인 생각하는데
도심 시내 주택 살면 좋은 점도 많아요.
집을 짓다보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안 됨.
말 그대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신축으로 짓는 거니.ㅋㅋㅋ
주택도 살만합니다.
구도심지역이라 산동네라서 그렇지 마을버스 타고 내려오면 대중교통도 그닥 불편한건 아니고 도로정비는 꽤 잘되어 있고 인근에 공영주차장 건물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깔끔하게 단열부터 잘 수리해두면 그럭저럭 괜찬긴 한가봅니다.
대부분 2층슬라브주택을 리모델링하던데
예전에 1층엔 2가구 임대주고 2층에 주인집인 형태의 구옥을 구조보강 하고 현대식으로 인테리어 하면서 1~2층을 1세대에서 전부 다쓰는 형태로 내부 계단 넣고 바닥난방이랑 단열제 시공을 다시하던데 요즘 건축자재들이 좋아서 그런지 꾸며놓으니 꽤 괜찬더군요
물론 부동산 가치로 보면 거의 땅지분 외엔 건물 값어치는 없던듯
남북으로 나누면 한구역은 전부 단독주택인곳있음. 그래서 여긴 집나오면 바로 역세권임. 경기도서인지 서울처
럼 좁지도 않고 도로도 넓음.
큰아버지댁 예전에 살던 50억짜리 삼청동 집도 주차 하나만큼은 진짜 개지랄이었어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