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상 거래처 동생 차 수리하러 와서 가게에 데려다 주고 왔습니다.
마실 나간김에 커피나 한잔 하려고 복귀하려고 사무실에 들어가니 치닝바가 있더군요.
요즘 집에도 형이 턱걸이 한다고 봉 하나 설치해서 심심하면 턱걸이 합니다.
전에 공군 시험보기 전에 20대 초반에는 오지게 잘 했는데 지금은 그 정도 개수는 안 나오네요.
고물상 동생 3형제가 능숙하게 턱걸이하는 제 모습을 보고서는 놀라며 오...형 이제보니 마른 체격에 어깨가 엄청 넓으네요 라고 하는데 역시나 발로그 뺨대기 후려 치는 제 넓은 어깨를 알아봅니다.
턱걸이 좀 하고 담배 좀 피는데 원래 도착하면 항상 꼬리 흔들면서 오...일마 왔구나하고 반겨주던 강아지가 안 보이길래 물어봤더니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다음 생에서는 오래오래 살아라ㅜㅜ
애초에 20만 넘은 중고차에다가 고철을 많이 적재하고 다녀서 그런가 판 스프링 크랙가서 왔습니다.
역시나 포터랑 봉삼이는 항상 모든 볼트가 안 풀려서 저를 실망 시키지 않습니다ㄷㄷ
이제 신품 보강 한겹하고 장착하면 됩니다.
이게 보기에는 별로 안 무거워 보여도 무게가 제법 무겁습니다.
하지만 저는 발로그 뺨대기 후려치는 어깨 외에도 마른 체격에 비해 엄청난 허리 힘을 자랑하기에 저런 판 스프링 따위 너무 가벼워 무게감 조차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일 하느냐고 점심을 조금 늦게 먹으러가서 아직 조금 더 쉬고 있는데 지금 골짝 가게가 포터랑 봉삼이로 만차라서 다시 일하러 갑니다.
얼굴 여기저기 WD 다 튀어있고 만신창이라 오늘은 절대 뺨대기 후려 맞으면 안 됩니다.
점심 드시고 나른 하실텐데 조금만 버티면 오늘 하루도 끝이니 힘내시길 바랍니다 국게 회원님들~
그나저나 강아지 넘 귀여워보이는데 ㅠㅠ
무한 추천.
그나저나 떠난 멍뭉이는 그때 저도 봤던 그녀석이 아닐런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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