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어제 야근 쌔리고 눕자마자 눈 떠보니 오늘 아침이더군요.

원래 일 끝나면 무조건 현장 정리하는데 어제는 너무 힘들어서 난장판이라 휴일이지만 오늘 현장 정리 좀 했습니다.

이게 저도 쉬엄쉬엄 일하고 싶지만 대표 돈 벌어주려고 대행 받아온 차량이 역으로 마이너스 공임이다보니 무리를 할 수밖에 없었네요.

그래도 정비 업계에서 정직하게 일해서 매출 안 나와도 그려려니 하는 사장들도 얼마 없고(대부분 일 없을 때 내가 월급 주는게 얼마인데...하면서 눈탱이 치라고 명령 많이합니다)얼마전에는 대표 돈 아껴주려고 저렴이 3/8 조인트 구매했다가 망가져서 이번에는 비싼거 사주더군요.

그 와중에 몇 일전 손봐준 고물상 거래처 동생 차량 또 간헐적으로 크락션 자동으로 울리고 이상 증상 나온다고 해서 특근 쌔립니다.

전에 증상 나올 때 조향각 데이터도 안 잡히고 여기저기 전체 과거 통신오류에 코드가 엄청 많았습니다.

동승 시운전 해보니 원인 추정 부분 제거하니 멀쩡해집니다.

아무래도 막내 동생이 150KM/H에서 EPB 작동 시켜봤던 시기와 우연의 일치로 맞았나 봅니다.

이게 택시 부활 차량에 전 차주가 여기저기 전장품을 엄청 튜닝했던 차량을 구매한 차량입니다.

그랜저에 에쿠스 기어봉 개조하고 그 곳 버튼 누르면 혼이 울리게 여기저기 선 엄청 연결을 해뒀더군요.

몇 일전에 그냥 대충 배선 위치만 수정해줘서 또 동일 증상 나와서 그냥 다 제거해 버렸습니다.

일마 제거하니 멀쩡해집니다.

고물상 거래처 동생네 식구들이 단골이기도 하고 요즘 사정이 조금 안 좋아서 그냥 진단비는 안 받았고 원래 저 믿고 찾아주시는 골짝 가게 찐 단골 고객분들 차량은 애매한 진단하다가 시간 오래걸리면 진단비 다 청구하기는 애매해서 일 끝나고 점검 할때도 많고 그렇습니다.

아마 문진시에 거래처 고물상 동생이 위 증상 발생시에 혼이 자동으로 간헐적으로 울린다는 얘기가 없었다면 고생 좀 했을거 같네요.

어릴 때 잠시 작성했던 사례 수첩보면 이론을 넘어선 수리가 되고도 믿기지 않는 상황들이 제법 많습니다.

사부가 엘리트 정비사인데 뭐 그런 차량들 데이터나 스코프 다 봐도 정상이고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사제 HID 안개등이 VDC계통과는 상관이 없는데 그 문제로 경고등 점등 된 차량도 있었습니다.

하여튼 긴 개뻘글의 요약은 차는 순정이 최고이고 순정튠이 제일 좋은것 같다 입니다.

다행히 오늘 하루 쉬니깐 허리가 많이 좋아졌고 걱정해주신 모든 회원분들 감사합니다.

격조님은 제가 차량을 직접 못 봐드려 아쉽네요ㅜㅜ

아직 어깨 부숴 버릴 컨디션은 아니라 일주일 정도 못 부시고 있네요.

발로그 뺨대기 후려치는 어깨와 허리 근력을 잃을까봐 걱정이지만 아무래도 아직은 허리에 힘을주면 통증이 제법 심해서 스트레칭으로 허리 돌리기랑 다리 찢기 정도만하고 있네요.

저녁 먹으려 가려다가 티비를 틀어보니 레슬링이 나와서 그거 보느냐 아직도 저녁을 못 먹었습니다.

모든 국게 회원분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잘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싱글 국게 회원분들 원티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처자분에게 풀스윙 뺨대기 한대 맞고 인연 생기기를 기원하는데 소식이 없어서 아쉽고 저는 이번 생은 틀린것 같습니다.

요즘 내가 드디어 베스트의 저주에서 벗어났구나 싶을 정도로 글이 베스트를 안 가는데 추천 안 눌려주셔도 됩니다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