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싶이 저한텐 노후차 한대가 있습니다.
09년식 젠쿱 2.0 수동...
아직도 철이 없지만 더 철없던 시절 너무 갖고싶어서
중고로 들여온 녀석...
한참 잘 타고다니다 다른차도 있고
본사 복귀하며 서울시내주행과 언덕길주차때문에
한동안 방치했더니 상태가 꼬롬해졌네요;;;;
오늘 길도 안막힐것 같고 간만에 햇빛 좀 쐬었습니다.
재미있었어요.
처음 이 차 가져오던때, 즐거웠던 20대 생각나며
눈물도 찔끔 나더군요.
저는 이 차로 드리프트를 하거나
과격하게 잡아돌리거나 하진 않습니다.
요즘차들이 얘보다 더 빠르고 재밌는데 뭐하러그래요ㅎㅎ
화려하게 꾸미거나 하지도 않았습니다.
전자장비의 큰 개입없이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여주는 이 차가 좋습니다.
철컥철컥 기어 넣는 소리와 손맛이 좋습니다.
내 젊음을 함께하고 있는 젠쿱....
탈때마다 몽글몽글해지네요.
암튼 젠쿱 최고가에 매입하실분 찾습니....
농담이구여ㅋㅋ
가능한 오래도록 타고싶은데
언제까지 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연초에 팔까 싶었는데 안팔길 잘했다 싶어요.
오래오래 내 곁에 있어주길...ㅎㅎ
(오래전 기억에서...)
부담없이 연락주세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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