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Q4 2.5T 운영하고 부산에 살며 시골에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오늘 글을 쓰는게 맞을지 고민을 몇번 했는데 선배님들의 고견을 묻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개요는 간단하게만 보면 정비불량입니다.
저는 2024년 10월 11일 부산에 있는 오토큐 다X점에서 엔진오일팬 보증 수리를 받았습니다. 엔진오일팬은 보증이고 오일값은 받는다길래 그렇구나 했습니다.
이 때에도 어이없는 일이 있었는데 30대 정도 되보이는 샛노란머리의 정비사분이 "이거 누유 아니다 뭐 묻은거다"
라고 하더군요. 하부커버에는 플라스틱이 반짝거리고 있었는데 말이죠. 아버지가 성격이 좋으셔서 다른분한테 한번만 봐달라고 하셨고 누유 있다고 수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인 11월 3일 학교를 간다고 고속도로를 탔는데 엔진오일압력 경고등이 들어오더군요..
시간은 8시가 넘었고 언젠가 들어와 있는걸 발견해서 언제부터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라 오늘따라 차가 좀 안나간다 싶긴 했으나 고속도로 초입에선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2시간쯤 남았을 때 차가 오르막에서 너무 안나가더군요 100km 주행시 가속이 안되서 차가 미션을 5단까지 떨어뜨리는걸 보고 기겁했습니다.
소리도 덜덜거리구.. 상당히 무서운 두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느낌상 터보가 안붙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때까진 터보나 압력스위치 문제인가 싶었습니다)
11월 4일 오늘 리어 로우암 까지 오일이 흥건할정도로 오일이 튀어 맺혀있었고 엔진오일 게이지를 찍어보니 끝에도 전혀 찍히지않았습니다. 시동을 걸어보니 노란 엔진경고등이 올라왔더군요. 학교근처 5분거리에 오토큐가 있었길래 얼른 입고 시켰습니다.
편하게 지방오토큐라 하겠습니다.
지방 오토큐에 들어와 확인해보니 오일이 흥건했고 사장님은 오토큐다X점과 통화를 했습니다.
저도 정비를 배우는 입장이고 왕복엔진을 아예모르는건 아니라 제가 보기엔 오일팬이라 확신했고 열이 상당히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토큐다X점에서 하는 말이 "오일팬 아닌것 같다 위쪽 블럭(다른곳일수도 있음)에서 새는것 같다." 라는 소릴 하였고 지방오토큐 사장님도 약간 어이없어 하셨습니다.
지방오토큐 사장님은 "하부에 오일을 다 닦고 오일 보급 후 오일팬 누유가 맞으면 오토큐다X점에 후청구 하는게 어떻겠냐"길래 오일을 보급했습니다. 슈퍼 프리미엄 플러스 3통반을 조금 넘게 넣었고 게이지는 1/3 지점에 맞췄습니다.
한두바퀴 돌고와서 차를 떠봤더니 오일팬에서 새더군요 ㅋㅋ;
오토큐다X점에 저는 엔진을 교체해 달라 요구했습니다.
엔진오일 없이 2시간을 넘게 고속도로 위에 있었는데 실린더 스크래치, 크랭크, 메인베어링쪽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오토큐다X점에선 지방오토큐에서 오일팬과 실링을 다시하고 5년을 자기들이 보장해주겠다 하네요. 각서를 써주겠다면서요.
제가 나중에 머리 아프기 싫다 깔끔하게 교체해달라 요구했더니.. 한숨쉬며 작은목소리로 "미쳐버리겠네" 라고 하더군요.
제가 미쳐버리겠다 하셨나요? 라고 하니 아니라곤 합니다 ㅋㅋ. 제가 더 미칠것 같은데 말이죠.
엔진 내부엔 손상이 없을거다 2리터정도 있었으니 라고 했는데.. 이게 맞는 얘긴가요...?
렌트해서 후청구하고 엔진오일도 후청구하라고 합니다. 약간 어질어질하네요.
만약 각서 작성시에 들어가야 할 내용은 뭐가 있을까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도 여쭤봅니다...ㅠ
닦기전 고여있던 오일들입니다.
2바퀴 돌고와서 찍은 누유 사진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배드림 형님 누님 아우님들
오일압력 경고등이 표시가 되었는데
언제 뜬지도 모르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깡다구에 할말이 없네요
정비를 안했고 아예 모른다면
오일팬 작없을 잘못한 오토큐가 문제 이지만
정비를 어떻게 배우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중에 기본인 오일점검도 할줄 모르는 상태로 오토큐를 욕할 상황인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정비를 하지만
글쓴이도 잘한건 없는거 같네요
정비 맞나?
잘처리하시길바랍니다.
정비를 배우시는분이 맞는지....
터보는 붙는게 아니라 회전체입니다 터보 윤활.냉각은 오일이 담당합니다
정비소 과실은 맞아요ㅜㅜ 아쉽네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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