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단타 위주로 치고 대표가 형님디 난처한 정비성의 작업을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사설에서는 그냥 일 시원시원하게 하는 스타일인 분들은 엔진 내리기도 하는데 저는 항상 로버와 형님디 작업을 하면 인상 쓰고 ㅅㅂ ㅅㅂ하면서 혼잣말로 욕하면서 하는데 대표는 사람이 둥글둥글해서 하...한숨은 쉬어도 욕은 안 하네요.
오늘 일 하는데 손이 시려울 정도로(수족 냉증이 심함)춥네요.
하지만 조만간 더 추워지면 입으려고 아직 겨울 작업복 상의는 착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계별로 방한을 치고 올라가서 극한의 추위가 되었을 때 풀무장을 쌔려야 적응할 수 있기에...
너무 추워서 거이 0℃ 정도 되는줄...
이 골짝 가게 저주의 삼각지대는 오늘도 그렇고 평소에도 진짜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아래의 짤에서 태백산 머리가 바람에 휘날리 듯 일 하면서 제 머리가 휘날릴 정도 입니다.
가끔가다가 도로에 샌드위치 판넬도 날라 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그 모습을 보시고는 고객분들이 바람에 휘날리는 뒷머리에서 뭔지 모를 샤프한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하시는데 아마 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을 말씀 하시는것 같습니다.
골짝 가게 겨울의 유일한 장점은 매년 예초기 문제로 일 하다 바쁜 와중에도 30분 넘게 하청 업체하고 싸우고 이 동네 공무원들하고는 얘기하지 않아도 되는거 하나는 큰 장점 입니다.
진짜 이 또라이 짓 매년하는거 일도 못 하면서 싸우고 차는 밀려있고 당해본 사람만 아는데 내년에도 또 이 지랄하면 입에서 욕 나올거 같네요.
오늘은 대표가 이 놈의 형님디 내일 손도 대고 싶지 않다고 일을 늦게까지 해서 저도 밀린 현장 정리 좀 하느냐고 조금 늦게 끝났고 입맛도 없고 날씨는 춥고 갑자기 어묵 국물이 생각나서 어묵 쌔립니다.
떡볶이와 짬뽕 등등 제 최애 음식인데 이 골짝 동네 떡볶이 집은 다 가봤는데 잘 하는곳이 없어서 죠스만 갑니다.
골쪽 가게 정비사의 인생은 외로운 법인지라 항상 혼밥 입니다.
대표 일마 제가 늦게까지 일하면 어우...형님 마감 시간인데 제발 끝내요ㅜㅜ라고 얘기하면 하...이 차 내일 또 만지는거 생각조차 하기 싫다라고 하는데 오늘은 대표가 하...형님이 이래서 늦게까지 자진해서 일 하시는군요...라고 합니다.
(대표는 그래도 랜드로버, 형님디, 포터/봉고 수리 전문가이며 포터, 스타렉스 에바는 눈 감도 작업 가능합니다)
주말에 쉬지도 못 하고 일 하고나니 정말 몸도 녹초에 입 맛도 없고 컨디션이 계속 최악입니다.
조만간 저주 받은 삼각지대에서 전쟁 한번 또 일어날것 같은데 작은 소망이자 큰 소망이 그냥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좋은 이웃들과 지내면서 업무에만 몰두하고 싶습니다.
골짝 가게 자재 가격 현황하고 이런 저런 작업 시세표도 정리할게 꽤 있는데 골짝 동네 카센터 사장님이 오...그걸 직원인 너가 한다고???하면서 와...니네 대표 글마 겁나 직원 잘 뒀네 하시네요.
건강이 재신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건강 잘 챙기시고 급 추워진 날씨에 따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싱글 국게 회원분들은 이번 주안에 윈터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처자분에게 풀스윙 뺨대기 후려 맞고 인연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저에게 제 닉과 어울리는 파란색 아삼공을 기부 약속하셔서 말이죠.
미션은 걱정 마십쇼.
골짝 가게에 DCT 미션 폐차장에서 상태 좋은 놈으로 하나 미리 구해뒀습니다*-*
소주 가시죠.
괴산가면 어묵탕에 소주 사주니십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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