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리콜 대상 차량의 결함을 축소·은폐하고, 국토교통부 등 주무부처는 늑장 대응으로 현대차의 편의를 봐줬다는 ‘현대차 차량 결함’ 관련 내부 자료가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공개됐다.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하지 않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0일 대정부 질문에는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박용진(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대정부 질문에서 ‘구형 싼타페 디젤 고압연료펌프 품질 문제 보고’와 ‘안전 문제 코스트(비용) 절감 내용’ 등 차량 결함에 대한 현대차 은폐 정황이 담긴 32건의 현대차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 문서를 지난해 12월 공익제보를 통해 입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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