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내 생전 이런 고깃집 처음봄....
어제 서울에 비가 많이 왔지요
부모님 모시고 회먹을려다가 비오는날 먹는건 아니다라고해서 고깃집갔죠...
나참...처음에 손님이 들어가면 수저나 물을 먼저 주는게 정상아닌가요...
딱 들어서자마자 뭐시키실꺼에요 툭 던지고 아네 주먹고기 2인분이랑 매운껍대기 주세요
하니까 말도 안듣고 그냥 오자마자 첫 사진보이시쥬??
젓가락 물컵 하나 안주고 지내들끼리 고기굽디다...
싸울려고했어요 지금 뭐하시냐고??장난하냐고 다짜고짜 물도 없고 물티슈도 젖가락도 없이
지내가 고기굽더군요.... 아니 뭐라도 있어야 고기를 뒤집거나 할꺼아네유...
부모님앞이라 참았습니다..10분뒤 저렇게 새팅이 오더군요소금 미숫가루...
심지어 껍대기는 초벌로 해서 온다는데 아예 들어가지도 않았음...ㅋㅋㅋ
하아 열받아서 카운터가서 여기 껍데기 시킨지 20분이나 지났는데 왜 안나오는거에요
물어보니 아 안들어갔네요 취소시켜드릴게요...
ㅡㅡ??2번 열받음...저고기가 절대 싼금액이 절대 아닙니다..
근데 손님을 받을려고하는건지 뭐하는건지 진짜 부모님아니고 친구였음
엎고 나왔을뻔했네요....
고깃집에서 아무 상도없이 고기만 저렇게 굽고 젖가락도 없이 물컵도 없이
저런 경험해보신들 있나요??나이 30대후반에 처음 당해봐서
그냥 빨리먹고 가라 회전율이 높아야된다 이런마인드인가??
더웃긴게 원래 고기+밥시키면 찌게 주잖아요...
옆테이블은 주는데 왜 저흰 안줘요?물어보니 그때서야
아 안가져다줬네..그러더니 조그만한 된장찌게 가져다줌....
어제 한참 비맞고 일하고 즐겁게 밥먹고 잘려고했는데...
참 기분 더럽게 6만원 내고 왔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젖가락 숟가락 물컵 물도 없이
다짜고짜 불켜놓고 고기 자기혼자 굽고...참..어제 진짜 기분더러운 저녘식사했네요...에휴..
그래서 어떨결에 시간맞춰서 저녘먹자고 해서 만난집이 저집인데..
아니 처음봄요..젖가락도 안주고 물컵도 안주고 다짜고짜 지내가 와서 고기부터 굽는게...
너무 황당해서요..ㅠㅠㅜㅜ
지내가 고기 구워요..ㅋㅋㅋㅋ
아니 앞접시나 뭐라도 좀 주던가...ㅋㅋㅋ어이가 없어서 제가 잘못한부분인가요??
어머니가 껍대기 먹고싶어서 주문한건데 주문이 밀렸으면(주문표 보이는데로 100g이라도 달라)
무조건 안된대요..ㅋㅋㅋㅋ아니 진짜 부모님없으셨음 뒤집고 나올뻔했음요...하아...
제가 이상한건가요...?ㅠㅜㅜ
아버지께서 놔둬 가져다 주시겠지 가져다 주시겠지..20분넘게 기달렸고..
카운터 갔는데 이미 들어가지도 않았으니 지내 멋대로 취소해둔답디다...ㅋㅋㅋㅋㅋ
영수증에는 주먹고기 2인분 매운껍대기1인분 정확히 적어 놓구요..ㅋㅋㅋ
바쁘면 이해할수도 있죠..근데 이게 기분이 나쁜겁예요...음식 들어가지도 않았으니
자기멋대로 취소한다는게..ㅋㅋㅋ
나참..어이가 없어서..고기를 저렇게 다 익어가도록 구워놓고 젖가락 한짝 안준다는게
너무 어이가 없네유..ㅋㅋㅋㅋ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