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저리 해보아요...
지금 다니는 회사는 3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경력직으로 들어온 곳이 아닌 새로운 업무였기에 써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끼며 열심히 다녔습니다.
단 한번의 지각도 어떤 개인적인 일이 있어도 결근은 한 적이 없었습니다.
일을 함에 있어 실수도 물론 있었고요.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사장이라는 사람의 모욕적인 언행은 저를 상당히 불쾌하게 만들었습니다.
기분파라서...저 비위를 맞추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전 업무외 사적인 대화는 안합니다.
일을 배운다라는 생각으로 참고 다녔지만...이젠 제가 힘이 드네요.
아직 퇴사를 하겠다 전달을 하진 않았습니다.
다음 주에 정식으로 퇴사 의사를 밝히고 후임자를 뽑아달라고 요청하려고요.
이게 맞는거겠죠?
대부분의 거래처 사장님들이나 직원들이 저에게만 연락을 합니다.
사장님과는 통화하기도 싫다고요...그만큼 사람들이 싫어합니다. 본인만 모름...
제가 결정적으로 마음을 먹은게...코로나 양성임에도 출근을 하라는거였습니다.
주변에서 다들 그만두라고 난리...하지만 제 나이에 또 어딜 갈거며 옮기기 쉽지않을거다 라는 생각으로
계속 다녔는데...이젠 도저히 아닌건 아닌거같다 라는 생각이네요.
주변에서 그렇게 말을 해도 정작 제 삶은 제 몫이니깐요...
퇴사를 해야하는데...보통 한 달 정도의 기간을 잡아주면 될까요?
제 생각은 2월까지는 후임자 구해달라는건데...과연 누가 들어오려고 할런지...
못 구한다해도 저는 그만둬야겠습니다. 저 또한 여기와서 인수인계를 받은게 단 하나도 없었어요.
남들처럼 월차,연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오로지 쉬는 건 주말과 명절 뿐...
이런 곳을 선택한 제 탓도 있겠지만...여기보다 더 한곳이 있을까요...요즘 세월에...
그냥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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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라고...ㅠㅜ
댓글에 일일이 답글 못 달아드려 죄송합니다.
여러 말씀들 잘 수렴하여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저 또한 퇴사를 한다 말하고난 뒤에 껄끄럽게 지낼거 생각하면 암담하지만
어차피 그만둘거 빠르게 정리하는 편이 낫겠다 입니다.
지금 옮길 직장은 계속 알아보고 있어요.
어디를 가든 스트레스는 있겠지만...적어도 이 정도까지는 아닌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 뿐 입니다.
다시 한 번 응원과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잘될겁니다
사직의사만 딱 잘라서 밝히세요
다르지않은 말같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은
다릅니다.
화이팅입니다.
어딜가셔도 남의돈 먹기가 참 더러운건데.. 좋은 직장도 많이 있습니다. 이직 능력되시면 이직하시는거죠... 바로 그만 두시지 마시고 직장 잡아놓고 그만두셔요~
정말 몸 고생 마음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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