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불상사 있어도 112 잘 안부릅니다. 지구대 경찰관들 업무 많은걸 알기에~
오늘 퇴근 길에 112 신고를 했네요~
저희집 가는 길에 일방통행이 있습니다.
골목길이라 어둡네요.
골목들로 우회전 하는데 갑자기 리어카가 ~ 보이길래
당연히 브레이크~
리어카 할아버지는 저를 노려보며~ 흠,,,
저는 핸들 더 틀어서 리어카 피해서 크게 돌려는데~
할아버지가 손을 들며 제 차 앞유리에~ 손을 막~ 흔듬 (이때 좀 이상함을 느낌)
그러더니 할아버지가 조수석 창문을 두드림~
창문 열었더니 도어에 손을 집어넣고 창문 안으로 고개를 들이밀며~
당신때문에 나 손을 삐었다.(보상 해달라는 의미로 들림. 어느 누구나 그렇게 느낄정도)
아~ 이거 잘못되었구나. 생각하며 차에서 내림
그리고 바로 112 신고~
할아버지는 나에게 계속 사과하라고 요구함~
내가? 왜요?
여기 일방통행입니다. 리어카도 차에요. 잘못은 할아버지가 하셨고 미안하다는 사과는 할아버지가 하셔야죠?
할아버지 왈~
당신때문에 놀라서 난 손을 삐었고 그랬으니 당신이 사과를 하고~(보상을 하라는 뉘앙슥를 풍김)
112 신고했고 경찰 올겁니다. 기다리세요. 제가 잘못했다면 경찰이 처벌하겠죠?
이 순간 할아버지 도망가려함...
서로 좋은게 좋은거니 나 가겠음~ 이럼 ㅋㅋㅋ(여기서 조심 나중에 뺑소니 가능)
할아버지 경찰 곧 올거니까 경찰한테 얘기하시죠~
그때 골목길 마비됨~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당장 나오라함~
와이프 깜놀해서 나옴~
차 빼줘~ 내가 뺴면 이 할아버지 도망감~
???
차빼고 전후 사정 들은 와이프 왈~
하~ 이 할아버지 이 동네에서 처음 보는데??? 와이프도 의심 엄청 함~
경찰 도착~
신원 확인하고 음주 확인하고
상황 설명했더니 ,,,
할아버지 신원 확인하더니
경찰관 2 분중 1 분이
저와 와이프에게
들어가세요. 저희가 처리하겠습니다.
걱정마시고~ 앞으로도 이런일이 있으면 꼭 신고하세요~
감사합니다. 고생하세요.
집에와서 씁슬해서 새로 한병 먹고 글 써 봅니다.
인력으로 구동하는건 차 아님!!
자전차만 예외적으로 차로 분류함!!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때문에 리어카가 인도로 가다가 행인을 치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단서 조항 제9호의 적용을 받아(즉 자동차가 인도로 주행하다가 행인을 친 것과 동급) 피해자와의 합의를 하더라도 처벌을 감경받을 수 있을 뿐, 형사처벌을 완전히 면할 수는 없다.[1] 도로에서 사고가 나더라도 문제인데 자동차라면 자동차 보험 가입만으로 형사처벌을 면하는 장치가 있지만 리어카가 자동차 보험에 가입했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한잔 걸치고 주행을 하는 경우나 고의로 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교통사고로 적용되는 사고가 날 가능성이 거의 없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항상 조심하는게 좋다.
검색해봤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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