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여! 독도여!
어쩌다 그만 일본해에 빠졌는가!
오천년 이어온 역사의 한 가운데
피빛 바닷가에 서서
네들의 이름을 목놓아 불러본다.
나오너라. 얼른.
네들이 섬이라
움직일 수 없다해도
서둘러 나오너라
어떻게든 헤어나라.
어찌 대한의 땅이 일본해에 담길 일이냐
이름이 바뀌어도 그 물이 그 물인가
주인이 바뀌어도 그 땅이 그 땅인가
목숨으로 찾은 땅에 오물의 이름을 뒤집어 쓴
오늘이여
오늘을 저주한다
아아 이제 어따대고 애국을 할 것이냐!
일본해와 장백산이
마르고 닿도록
양키놈이 보우하사
우리보수 만세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