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 돌아가시고 맞는 8번째 크리스마스예유.
무교라서 클쓰마쓰따윈 애들 꼬맹이때만 겨우 챙겼는디 혼자 계신 어무니가 혹시라도 길거리 오다가다 오손도손 모인 가족 풍경에 서글퍼하실까봐 늘 함께하고 있어유.
특별할건없는 연휴지만 금욜 밤에 부지런히 모시고와서 매끼 식사 차려드리고~
외식도 하고~ 베이커리 카페도 가고~
어무니꺼 쇼핑도 왕창왕창 *.*
한번도 못샀던 딸기인데 허세부리며 몇박스씩 사서
베란다에 쌓아두고 막 내드리고 그러고있어유
~@_@
늘 한결같은 저랑 살아주는 우리 횽한테 고맙고..
할미 앞에서만은 사춘기를 버리는 중딩 애들도
고맙고..
올해는 좀 덜힘든 나름 햄볶한 선물같은 연휴네유♡
우야둥둥 메리크리스x스 예유
저는 부모님두분 다 안계십니다..
글에서 너무 따뜻한 불광불급님의
마음씨가 구구절절 느껴집니다.
상선약수와 더불어 제가 좋아하는
한자성어가 불광불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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