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년차에 들어갔습니다.
사업접고 1년간 놀다가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해서 소개로 건설현장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당제는 아니고 월급제입니다. 그런데 일당제가 더 많이 받더군요.
용역은 처음에는 일당이 14만원이었는데 올해부터는 16받더군요.
재미있는 사실은 건설현장도 대기업현장이 편합니다. 용역들도 서로 대기업출력할려고 합니다.
일단 인력을 많이 받으니 용역사무실에서 한번에 10명 20명씩 보냅니다.
그리고 용역들도 작은 현장은 안갈려고 합니다.한두명이나 두세사람이 가면 일은 많이 시키고 쉽게 말해 장비가 없는 곳도 많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현장도 사람이 들고 다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상하차도 모두 지게차로 하고 장비로 다 합니다.
몇년전부터 건설현장 안전이 강화되어 신호수, 화재감시자, 안전감사자, 유도원등 편한 보직이 왕창늘었습니다.
건설현장은 하루 출력인원이 보통 300명정도입니다.
20년전에는 육두문자가 난무했지만 지금은 무조건 반장님이라고 호칭합니다.
제가 급여 나가는것을 보는데 하청도 평균 500은 됩니다.
일당이 25만원짜리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골조에 용접하는 사람들 보니 900까지 받더군요.
기공들은 고임금을 받지만 기술이 하나도 없는 사람도 충분히 일할 수 있습니다!
용역도 말뚝으로 400벌이는 됩니다.
계약은 360으로 하느데 야근이나 연장이 한두번만 있어도 400은 넘습니다.
20살짜리부터 70세까지 일합니다.
부자가 하거나 부녀가 하는 팀도 있고 부부팀은 버글버글합니다.
자기마누라데려와서 주로 신호수 시킵니다.
겨울이니 불당번도 많이 합니다.
고체연료로 태우면 그거 감시하는 화재감시자입니다.
지금 현장에서 만 2년6개월 근무했는데 정말 보람있습니다.
저는 그래도 시공사 직영팀이라서 일은 편했습니다.
준공이 다가오면서 보람도 느끼고 현장에서 같이 근무한 사람들 참으로 좋은 분들 많이 만났습니다.
유감인 것은 관리자빼면 외국인이 거진 노가다의 50%가량되는 것 같습니다.
돈은 외노자들이 다 벌어가는 것 같습니다.
철근팀하고 형틀목수나 공구리는 중국출신들이 거진 대부분인데 바쁠때는 일당 30까지도 됩니다.
거기다 타설좀 늦어지면 연장수당 챙겨서 하루 40벌어가는데 어쩔때는 이게 뭔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돈은 불체외국인들이 다 벌고 한국사람들은 백수들이 넘쳐나고 이거 잘못된 것 아닌가요?
마지막으로 일용직을 한번도 안해본 사람의 선입관은 노가다는 힘들것이다 곡갱이질이나 삽질을 어떻게 하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요즘 일용직은 그런것 전혀 안합니다.
무지 편합니다.
여자들도 건설현장에서 많이 일하는데 진작 올걸 이렇게 편한줄 몰랐다고 합니다.
주말에만 나오는 직장인들도 있습니다. 퇴직앞두고 적응하러 나온다고 합니다.
모대기업상무이사님이 주말마다 일용직으로 현장뛴다는 분도 있습니다.
일용직은 주로 청소나 자재정리, 화장실청소, 지게차유도, 신호수등 편한일이 대부분입니다.
연장하거나 야근하고 철야하면 하루에 40만원벌어갑니다.
힘하나도 안듭니다.
쉽게 말해 동네 뒷산에 오를 체력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있습니다.
장점은 매일 자동으로 입금됩니다.
본인이 원하면 용역사무실에서 월급식으로 매월받을 수 있습니다.
1년간 안쉬고 말뚝용역으로 일했을때 적어도 5천만원은 벌 수 있습니다.
제가 후회하는 것은 진작 노가다현장으로 갔으면 돈이라도 많이 벌었을텐데 늦게 간것이 후회됩니다.
노가다도 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건설업 기초안전보건 교육증이 있어야 합니다.
일명 노가다증이라고 하는데 시도마다 다 있으니 가서 5만원내고 4시간동안 교육받으면 사진찍어서 그자리에서 발급해 줍니다.
이거 없으면 일 못합니다. 55세이상이나 장애인은 무료입니다.
그리고 최저시급은 건설업은 거의 2만원입니다.
7시까지 현장에 가면 조회하고 체조하고 작업지시받고 일하고 11시에 점심시간이고 1시까지 점심휴식시간입니다. 그리고 4시면 퇴근합니다. 우리현장 기준입니다.
현장마다 조금씩 다를 수있습니다. 노가다도 대기업건설현장이 정말 편합니다.
개인이하는 곳이나 빌라나 토목 또는 시골 동네사람이 하는 곳에 가면 힘들다고 합니다.
소일거리 삼아 한달에 5-7일정도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분들은 연금생활자들인데 운동삼아 일당벌러 나오시는 분들입니다.
제가 노가다전도사도 아니고 노가다를 하라고 권하기 위해 쓴글이 아닙니다.
경제적으로 힘들거나 돈이 필요한 사람이 가장 쉽게 돈을 모을 수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돈 100만원이 없어서 자살하는 사람들을 보니 안타까워 쓰는 겁니다.
제가 글쓰면 빈정대는 댓글이나 흉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기서 글올려서 무슨 낙이나 이익이 있겠습니까?
단돈 15만원이라도 일당으로 벌어야 할 사람을 위해 글을 쓰는 겁니다!
노가다도 모르면 못하는 겁니다. 누가 알려주어야 할 수있는 겁니다!
이글에 지나친 과장이나 잘못된 사실이있으면 누가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글 자체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건강함
심지어 읽을때마다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 느껴집니다
날 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이런 소리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인부들 하루죙일 먼지 마셔가며 고되게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고작 상위 몇%가 받는 대우를 모든 인부들이 다 받는거 마냥 이야기하면
진짜 힘들게 일하는 인부들이 이런 글 보면 얼마나 짜증이 날까란 생각은 안하시나봅니다
27세부터 46세까지 증권사에 다니다가 코스닥 임원까지 하고, 스타트업기업하다가 코로나로 잡숴먹고, 16년에 투자했던 벤처 지분 매각딜 기다리면서 잡서치하고 있네요. 노가다가 무슨 범죄입니까?
느닷없이 주식이나하지 노가다냐고요?
제가 타일도 못 붙이고 지게차도 못 몰아서 그냥 단순 노무 찾았어요.
아는 후배 인테리어업장 가보니 그냥 땀흘리고 몰두하는게 좋았어요. 뭏론 한여름이라 탈수증으로 고생했지만요.
그리고 금융권 재취업은 50 넘어가면 거의 포기해야 합니다.
과거 잘나가던 펀드매니저인데 쿠팡물류창고 다니는 사람도 있어여.
증권에서 20년 넘게 일했으면 그 분야 전문가인데 그 경력 이용해서 전업 투자를 한다던가 하시지 왜 노가다 할려고 하냐고 물어 본겁니다.
그리고 네이버 밴드는 보셨어요?? 가다, 일가자 등 어플도 이것저것 많은데 깔아 보셨구요?? 당근에서도 알바 구하는거 아시죠?? 그것도 해보세요. 그냥 인터넷에 이것저것 검색하면 다 나오는 세상입니다.
그리고 노가다 하실거면 혈압 관리 잘하시구요.
그리고 본인 말투부터 좀 고치셈. 쎄다 쎄. 말로는 어르신 이러고 있지 단어 하나하나 쓰는 뽄새가 영..
형이 알려줄게. 잘 봐라
[니 말투의 문제점]
1. "어르신" => 말이 좋지, 나이 얼마나 먹었다고 꼽주냐.
2. "긍정적으로 좀 받아들이세요" => 좀~? 답답하냐? 그리고 끝에 명령조 말투 고쳐라.
3. "시비거는 걸로 보이세요??" => 보인다 짜샤. "기분 나쁘셨죠?" 로 바꿔라 좋은말 할때.
4. "~는 보셨어요??", "~는 해보셨구요??" => "너 이것도 안해봤지??" 사람 조롱하냐. 물음표 다 빼라, 아니면 하나만 넣어라. 확 그냥.
5. '혈압관리' => 얌마 너가 지금 혈압 올리고 있다.
이런 사람하고 이제 그만 엮이고 싶다.
그러고는 요즘 사람들 2~3일 하고선 도망친다고 끈기가 없네 돈만 밝히네 욕이나 하고
일 없어서 이직하실 때, 쪽지 주시고 청주로 오세요.
제가 빡시게 굴려드릴께요...
좀 할만하면 안나오고, 반복이네요..
글쓰신분처럼 성실하지 않으신분도 많습니다 ;;
잘모으셔서 좋은기회왔을때
좋은 판단하셔서 자산 일궈내시길!!
내가 뭐만 할수있는지
일용직과 백수의 차이
열심히만 살면, 배달을 하건 대리를 하건 요즘 세상 돈 벌 수 있는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들이 몰라서 안할까요?
서두에 말씀하셨다시피 큰 현장이라는 것에요...
댓글님들 말씀도 대부분 맞는 이야깁니다.
기존의 노가다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하네요. ( 제발... )
현장 출력인원의 상당부분이 외노자들이며, 통제 잘 안되구,,...
자기 신념(? 혹은 고집? .. 아집?) 들이 강해서 존중 받아야 한다는 의식들이 점점 강해지고 있고
( 여기서 존중은 관리자 입장에서 보면 그냥 "이기주의" 입니다 )
책임의식 없이 현장에서 벗어나버리는 것 또한 비일비재합니다.
(실제 현장서 일하며 이야기해보면 공정 ? 공기 ? 내 알바 아니라는 의식이 팽배함을 많이 느낍니다)
놀라운 것은 이에 대한 인식이 근로자들 전반에 퍼지다보니 거꾸로 "모셔야 할 분"으로
바뀌어간다는 겁니다.
예전의 모셔야 할 분이란 " 자신의 기술이 특출나거나 특별한 이들" 이었다면
지금은 기술수준이 보통에 불과하거나 처짐에도 위의 기준으로 대우받길 원하며
이게 확산되어 평준화? 되어간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작금의 건설현장들에서 문제되는 것들 또한 이러한 문제들이 산적하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는 3D 직종으로 기피하는 것과 인구감소에 따른 인력 부족.. 그리고 기술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은퇴 등으로
외노자를 받아 채웠음에도 기술인력 부족이 심화함하였음이 가장 큰 문제라 봅니다.
이유는 10명 들어오면 길어야 1~2년 버티다 나갑니다.
외국인들은 왠만하면 비자 만기까지 일하기때문에 조금 답답해도 외국인 많이 쓰더군요.
조금 잘 못된 생각일 수도 있는데 내국인/ 외국인 기본금 차이 좀 두면 놀고먹는 백수가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노가다 해보면 죄다 남 욕하고 부정적인 인간들 투성임.
글쓴 분 의도는 일을 못 구해서 돈 얼마에 죽음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현장직 용역이나 직영잡부 일이라도 해서 지금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시는 것 같네요
몸으로 하는일이라도 열심히 하면 좋으련만
그런일은 거들떠도 안보고
일자리가 없다고 불평만 합니다.
놀고먹는 사람 라면 한개라도 주면 안됩니다.
그 외 다른 분들도 일안했나요?
그들이 한 노동의 대가를 받아가는건데
글쓴분은 참... 뭔가 아니꼽게 적으셨네요.
그들도 같이 일하고 돈 받아간겁니다.
존중하는 맘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건설업 <- 이라고 하는건 어떨지요.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끼는 만큼 하나씩 하나씩
우리것으로 바꿔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선, 건설업을 지칭하는 말부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좀 접근하는 것부터 달라질 것 같네요.
기공,조공,화기감시자,안전관리자,관리책임자
이런식으로요. 아무튼 반장 이런 일제시절의 잔재는 버리고 현장에서 지칭하는게 표준어로 확립이되서 법률에도 반영되고 하면 건설업 노동자들의 어떤 테두리가 높아질 거라 생각됩니다.
건설업 보다 심각한 것은 농업/어업/산림업 종사자들 입니다. 기계화로 커버가 안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입니다. 여러 댓글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건설업은 뜨거운 여름 오후 30도 넘어가면 멈추는 현장이 많아졌지만, 다른 일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 외국인도 다시는 그 현장 안갑니다.
보조금 지원을 하게되면 업주에게 가는 시스템을 노동자에게 직접 주는 시스템으로 바꿔야겠습니다.
글에서 청량함과 발랄함이 느껴짐.
이런분들이 집을지어야 튼튼할거같음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 진짜 대단한 것 같음.
나는 집 현관 부터 차에 타는 그 짧은 순간에도 추워서 죽을 것 같은데,
저 분들은 어떻게 새벽부터 하루 종일 저렇게 일할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듬.
남극 북극 기지에서 일하는 사람들과도 비슷하겠지...
대학 때 바닷가 근처에서 알바로 노가다 할 때 추워서 미치는 줄 알았는데,,, 그런 일상이 생업이신 분들은....ㅜㅠ
가능한가요?
가끔 좋은분 뵈면 어색할정도..
나쁜 생각이지만 이기적이고 남탓만하는 반장들 보면
왜 노가다가 못배운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됐나
생각하게 될정도.. 장비기사도 비율 비슷하게 인간성 안좋고..
첨엔 외국인태우는게 불편했으나 외국인만큼 착한 사람 없더라구요.. ㅡㅡㅋ
저도 아프기전 몇년전엔 정말 회사에서
열정을 가지고 성실히 열심히 일했는데
그때로 돌아가고 싶고 더 악화되기 전에
뭔가 해야 하는데 엄두가 안나네요 건강이
최곱니다 진짜 열심히 돈버는것도 중하지만
건강관리 잘하세요~
정신차려야함
일없을때 더른현당 와서
뺀질뺀질.
기가차서 왜 일을 이렇게 하냐고 물어보면 삼성에서 그렇게 한다고함. ㅋㅋㅋ
웃기고 자빠졌죠.
지들이 삼성직원인지 착각하고
젊을수록 좋고요 평균나이 70입니다.. 일당제고요 손보는사람 30 잡부는 무조건 20입니다
대부분 서너시간만 일하면 되고요 대부분 장비로 일하니 생각보다 일할게 없어요 이묘입니다
두번째는 석공입니다 석축이고요 기술자는 35만원 드리고요 잡부는 20만원입니다
세번째는 세마이입니다 건축석재 붙이거나 까는 겁니다 기술자는 30만원 잡부는 20만원입니다
제가 석재장의업 오야지이고요 저희 아래 팀장들 혹은 사장님들 일 줍니다 연락하세요 제주 함덕입니다
신체건강합니다.
기술배우고 싶은데..어떻게 연락을 드려야...
하루이틀 출력하고 사건사고 많아서 업체들 용역사용비중 많이 줄은거 같더군요.
열심히 일하시는분들도 많으신데 소문듣고 편하게 돈벌려고 악용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많아져서 문제입니다.
이것때문에 용역체용이 줄어들면 선의의 피해자분들이 나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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