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직장인입니다.
IT기기 덕후는 아니고,
소소하게 가성비있는 제품을 주로 픽하는
라이트 유저입니다.
에어팟3는 2년 전에 당근 구매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 녀석이
근 5년간 구매했던 전자기기중
가장 만족스러운 녀석이네요.
이어캡이 달린 프로버전은
귀에 맞지 않아 사용을 못하지만,
노이즈 캔슬링이 그닥 필요치 않고,
꽤나 준수한 음질의 오픈형 이어폰으로
완전히 제 생활의 한 부분이 된 것 같습니다.
이 녀석은 최대 장점은
무심한 듯
툭, 툭,
잔고장없이,
작은 몸집으로,
깊이감 있는 음악 재생을
참 성실하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귓바퀴에 이 녀석을 꽂아도
외부소리가 어느정도 모니터링이 되기 때문에,
"압도적 몰입감" 은
포기해야 할 때가 많지만,
일상생활에서 은은하게 BGM을 깔아주며,
생활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이 녀석의 가장 큰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당근으로 업어온 주제에
애케플까지 가입돼 있어서 2년 간 참 잘썼는데,
애플에서 오픈형으로 새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 녀석 배터리가 버텨주는 한,
한 2년은 더 애정해 줄 생각입니다.
이상 오디오덕후도
뭣도 아닌 놈의 에어팟3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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