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주변에 무료 공영 주차장이 있어요.
약 3년 전 일인데 평소 안보이던 포터 한대가 어느 날 주차가 되어 있고 번호판은 없고
심지어 시트는 자동차 천장에 올려져 있어요. 딱 보니 버리고 간 모양이더군요.
혹시 모르니 3개월가량 기다려 보았죠.
그대로이길래 시청 도로과에 전화했더니 이런건 도로과에서 하는게 아니고 해당 주민센터에 상담해 보라고 하네요.
주민센터에 전화해서 그간의 일을 말했더니 한두달 있으면 여기 지역축제가 있으니까 좀 바빠서 업무가 밀려 축제기간 지나고 처리를 하겠다고 하네요.
전 뭐 전혀 급한거 아니고 그냥 미관상 보기 흉해서 신고한거니까 천천히 하라고 하고 통화 종료 했죠.
그로부터 일년이 지났어요 차가 그대로에요. 차는 더 썩어있고 천장에 시트 올려져 있는건 흐물흐물 될 정도고요.
일단 주민센터 말고 먼저 시청 도로과에 전화했죠(여기가 상급이니까 1년전에 신고했는데도 처리가 안되어 있다고 말하려구요)
도로과에서 주민센터로 직접 통화해보고 담당자가 저에게 전화해서 설명해 주기로 하고 통화를 마쳤는데요.
담당자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깜박 잊고 처리를 안했다는군요.
그러면서 오늘이 금요일이니 다음주 월요일에 번호판이 없어서 차주 찾기는 어렵지만 찾아보고 또 바로 처리는 못하고 차주에게 몇달동안 치울 시간은 줘야 한다면서 몇?달 안에 처리하겠습니다. 했거든요.
그로부터 2년이 흘렀네요 지금은 포기했어요. 차는 그자리에 그대로 현재도 있구요.
일반 시민 입장에서 사소한거 까지 민원을 남발하는것도 문제지만 환경이 좋아지도록 민원이나 신고를 독려해야 될거 같은데 기운 빠지게 만드네요
그리고 이어져 오던거라 시작은 3년 전이지만 마지막 통화를 2년전에 했으니 2년전으로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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