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행군'
이거 해보신 분 있으 실줄 모르겠으나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말은 행군이라고 해놌고 완전군장하고 구보 시켰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왕복 10km가 넘네요.
이 미친짖을 매주 수요일 오후에 가끔 하곤 했네요.
물론 진짜 완전군장으로 하면 사람 죽어 나갔겠지만
군장을 적당히(침낭 세로로 세우고 위에 롤매트 올리는 방식으로하고 왕고급들은 포단으로....)
하고도 처음에만 좀 뛰고 실제로는 거의 걸었습니다.
그래도 죽을동 살동 했고, m60 사수들은 못 뛰고 뒤에 쳐저서 걸었어요.
저희 부댄 그래도 거의 1급현역만 있고, 행군도 엄청나게 잘하는 부대임에도
저거 한번하면 낙오도 우수수나오고 하고나면 힘들어서 다 나가 떨어졌어요.
물론 청춘들이라 좀 쉬고 전투체육을 하긴 했지만요.
요번 사건 보면 2주도 안된 훈령병한테 진짜 완전군장을 하고 구보에 얼차려를 줬다는거 보고
정말 얼텡이가 없네요.
어느정도 체력 올라온다음에 단독군장 행군하고 마지막에 행군하는걸텐데(요새 바꼈을 지도..)
그냥 씁쓸해서 적어 봤습니다.
다 하니까 한거죠 뭐...^^
그런데.. 자대에도 꼭~ 뭐같은 간부들이 있죠~
예전엔 술처먹고 집합시켜서 뺑뺑이 많이 시켰습니다~ 완전군장으로 포복도~~ ㅜ
4주훈련 3주차 지나고 4주차 시작할때인데 훈련도 없어서 다 놀고있을때 중대장이 너 20키로 군장메고 연병장 뺑뺑이돌래? 강제퇴소하고 집에갔다가 나중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래? 해가지고 그 형아가 연병장 돈다고 골랐는데 잠자기전에 몰골보니깐 사람 죽는줄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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