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은행 지점장실서 노닥거리고
울 삼실 전산사무기 고장나 복사좀하고 오렌지쥬스
얼음동동 띄운거 마시고 차장이랑 놀고있는데
지점장이 어떤 귀부인을 대동해 들어오면서
그 눈빛 생생합니다
니 얌마 여기 내방서 나가라 그 눈빛 말임니다
뻘쭘하게 지점장실 옆 응접실도 양복쟁이 고객이
이쁜 대리랑 뭔가 열심히 설명중이고
뭣이 뻘쭘해 내 갈라요
아니 오신김에 대출연장 도장찍고 가셔야죠
담에 올께
앜
낼이 연장 마감날이라는뎅
우씨 좃 됐다라 ㅡ
.서동 기업지점서
.정관모점 지점으로 이관
.폐점해 큰지점인 정관지점 이관
지점장 보고 서류갓고 와서 도장받아갈래 하면
이새끼 돌았나 하겠지예
그래도 다 아는 직원들은
본점 심사부로 승진했는뎅
나만 돌리넹
은행은
남는돈 굴리는 사람에겐 칙사대접한다 니까요
나도 달에 2천씩 저금할땐 갈비짝도 보내주던데
아 옛날이여 ~~~~~
아 그 귀부인
손님많은 개인병원 의사 사모님 이라하데예
부자다~~~~~
하잔아요
그 기분은 아이네예
이젠 쌩 깜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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