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간단명료하게 문의드립니다.
1. 얼마전 여든넘은 부모님이 120년 넘은 시골주택에 "기름 보일러 시공"을 하겠다하여 읍내 집수리 업체를 통해서
소개받아 설비를 완료했다며 전화옴.
2. 이후 제가 견적서를 받아 시공비를 송금해드리겠다고 하니 사장님께서 "시골은 보통 어르신들 내 삼촌뻘 되는 분들이라 남는 수익도 없이 제가 그냥 봉사차원에서 해드리는 수준이라 그런 견적서같은 서류 드리지않아요. 그냥 400만원 견적나온건데 어르신부모님 이런 시골주택에 큰 돈 안들이고 그냥 따뜻하면 된다셔서 저도 공사해드린겁니다. "라면서 나름 할인된 380만원만 당일 송금하라함.
3. 그러나 저는 "사장님, 그런 따뜻한 마음으로 공사해주신건 감사한데 견적서를 주셔야 이후 A/S 등 유지보수 문제 등 있을 수 있으니 주세요"라니깐, "제가 보일러 시공만 30년넘게 이 고향 읍내에서 했고, 군청에 각종 관급공사를 많이 했다. 특히 어려운 어르신 시골주택 개량공사 많이했으니 믿어라"뭐 이런 다소 막무가내식으로 견적서를 안주셔서 그나마 일주일 조금 지나 받음.
4. 견적서는 연필로 공책에 쓴 메모 수준으로 주셔서 표준 계약서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형식을 갖추서 달라고 정중히 말씀드리니 그나마 사무실도 아닌 옆 사무실경리를 통해 아래와 같은 견적서를 받음.(경리말에 따르면 이 사장님은 이런서류 작성한적도 작성법도 모른다함)
질문: 저는 이 견적서에 "규격 또는 모델번호 같은것도 전혀 없으니 다시 달라"했지만, 사장님은 모로쇠입니다. 결국 제가 시골 가서 보일러 관련 모델 번호를 확인했고 말도안되는 가격이었습니다;; 그래서 "보일러 시공과 시멘트 미장 작업"을30평으로 했을때 적정한 견적이 궁금합니다. 고수분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숨고 사이트를 통해 순수30평 경동나비엔 보일러 시공비를 총6곳에서 견적받으니 82만`88만원 정도였습니다.
보일러 놓을 자리를 만든건가유
다시 깔고 방바닥 시맨트 미장작업할때 많이들어갑니다
보통 보일러는 80정도 하는건 맞아유
기초작업 3명
보일러 설치 2명일까요?
그냥 잊어유
공사를 "반나절 정도해서 점심시간전에 마쳤고, 현장인부들에게 사장이 27만원을 4명에 줬다. 원래 30만원 일당인데 3만원은 제하는겁니다"라면서요
단순 보일러만 교체 아닌듯
저 설치업자분 혜자입니다
폐기물 처리비용은 안받으셨네 ..
바닦구들장 철거할때 장비비도 안받으셨네
저정도면 평균수준입니다
120년 넘은 주택 이거 보수한다고 잘못건딜면
오히려 큰 대공사됩니다 왠만한 업자들 안만지려고합니다 괜히 손해만입거든요
그리고 요즘 인건비 비싸요 그런데 몆일공사인지 모르지만 인건비도 싸게 책정하셨네
5명 하루단가 30만원 총 150만원이면
하루 1인당 6민원 5일공사 요즘 노가다 하루일당6만원 어디있나요 시멘트 만드는데 사모래쳐야지 비벼야지 이것만해도 1인딩 하루일비 기본 14만원입니다 2명 인력에서 부르면요 사람들이
공사 노가다 별거아닌줄 아시는데 힘든일이고
사람 구하기도 힘들어요 특히 시골 노가다는요
그리고 보일러기계가뵤만 80만원이지 그거설치하는 공임 부자재는 다 별도입니다 부자재도
바닥공사가 반나절만에 끝나는 공사도 아니고
철거 정리만해도 하루반나절은 걸리겠네요
님 집 같은 경우는 바닥도 뜯어내고 엑셀 부터 새로 깔은 것이니까 당연히 돈이 더 들지요.
좀 비싸게 하긴 했지만, 아주 눈탱이 세게 맞은 정도는 아닙니다.
공사한 입장에서는 진상 만나서 똥 밟았다고 생각하겠네요.
그 돈 받고 남의집 바닥공사 싹 해준다 생각하면 답나오죠.
시공은 보일러공 1.1에 특별인부 0.3 인부는 일단 2명 필요합니다.
바닥 철거 및 수평 몰탈 시맨트 평탄작업은 면적에 따라 견적이 다르게 나오니 그건 따로 참고하시고 하세요.
그리고 요즘 보통인부 인건비가 보통 20만원정도네요. 요즘 공사하면 인건비가 절반입니다.
제가 보기엔 과한건 아니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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