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5년생 40이고요.. 내년엔 41이네요..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8년을 근속하고 있는 중인데요..
이제 몸도 지치고 지난주 우울증 진단을 받아서,,
정신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고 있는 일은 8할이 사람 상대하는 일이고..
뭐 사람 상대 안 하는 직군은 없겠지만..
조금 지친 거 같아요..
두통도 심하고, 무얼 하던 흥미도 없습니다
일이 12개월 중 4개월은 한 달 내내 야근하고.
가을에도 틈틈이 야근하고..
너무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그만둬야지 그만둬야지 한 게 벌써 8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마치 물고문하는듯한 이런 생활을 이제 이어 가기 지쳤더라고요 제가..
20살 때부터 쉬지 않고 직장 생활을 근 20년을 했고,
지금 직장이 4번째 직장이고.. 거의 한 회사에서 기본 3년 이상, 5년 이상 근속한 거 같아요.
이제는 조금 쉬어가고 싶은데..
막상 또 일자리 구하려니 너무 고민이 많네요.
직장 생활 20년 하는 동안 정말 쉬지 않고 달려온 지금의 제가 가끔은 너무 안타깝단 생각도 들고요..
정말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는데..
여기서 나이 더 먹고 그만두고 이직하면 그땐 진짜 갈 곳이 없을 거 같아서.. 올해 말일 자로 퇴사 생각하고 있는데..
이 결정이 맞는지 ..
고민하는 이유는 단 하나..
다음 행보 직장을 다시 들어가지 못할까 봐 두려운 마음에..
울며 겨자 먹기로 남아야 하나..
그 부분입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도 있으신가요?ㅠㅠ
근데 지금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이런게 내 한계를 넘는거라면 사직하는게 맞다고 보네요.
계속하시기는 무리겠어여. 잠시 쉬면서 가다듬고 나서
다른직종으로 이직을 생각하심이~ 힘내세여!
같은 상황에서 아는 동생과 상담했었슴.
그 동생은 피부병도 심해서 더 고민이 컸음.
처음에는 사람이 힘든데 돈이 문제냐. 그만둬야지로 말하다가 근데 너 얼마받냐? 물어보고 놀람..즉시 말 바뀜.
그만두지말고 다녀라. 어디가서 그 돈을 받것냐
다른데서 힐링을 찻고 쫓을때까지 버텨라로 조언이 바뀜. 사람사는 세상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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