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기사를 보면서 한국인들의 명절날 설음식 상차림이 얼마나 부담스럽냐 이런 문제를 떠나서, 어쩌면 한국인들 에게 명절 이란, 명절의 [ 조상을 향한 상 차림 ] 이라는 행위가 차라리 [ 경외감? ] 비슷한 그런 존재는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유인즉은, 보시다시피 첨부한 짤 자료에서 보는것 처럼 명절날 상 차림을 거부할 명분을 늘어놓는 근거를 보면 참 구차하기 짝이 없다, 왜 꼭 저렇게 주절주절 해서 정당성을 찾아야만 할까 그런 생각이 들기 때문 입니다.
기사 에서 보셔서 알겟지만 명절날 상 차림이 부담스럽고 경제적인 낭비 라는것은 명절 상차림에 직접적 으로 참여하는 남녀 모두 공통적 으로 느끼는 사안 입니다.
일단, 특히나 기사에서도 중점적 으로 배척 하고자 하는 전 부치기를 봅시다.
꼬지전, 생선전, 고구마전,버섯전, 불고기전, 완자전 등등등 당장에 기본적 으로 부쳐져서 상에 올라가는 전의 가짓수만 해도 너무 많은게 사실 입니다. 또한 이런 전을 부치기에 앞서서 재료들을 다듬고 세척 하는일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런 재료들을 사야 하는데 특히나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가장 기본적인 대표전 만을 사도 수십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게다가 가족, 친지들이 많든 적든 이러한 명절 상차림이 [ 명분상 상차림, 도의상 상차림 ] 이라는것을 감안해 볼땐 경제적인 낭비, 음식물 낭비 라는 측면 또한 절대 무시할것이 못되기도 합니다.
해서 저는 그런측면 에서 명절 상차림을 간소화 하자는 주장엔 어느정도 이해가 가고 수긍이 갑니다.
더구나 예전과 달리 남성들도 독박가장 역할도 모자라서 명절 상차림에 뛰어든 지금 에서는 저뿐만 아니라 남녀모두 그럴 것입니다
그런데 성균관이 뭐에요? 그거 어디 잇습니까? 주자가례는 또 뭐에요?
성균관 이든 주자가례든 그거 전부 고려 , 조선시대 금과옥조로 여겨지던 일종의 개똥철학이고 설상가상 송나라 명나라의 예법 아닌가요?
기름진 음식을 차리는것이 예의에 맞지 않다는것 또한 당시 유학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지 반드시 그렇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또 어디 있습니까?
지금 대한민국은 과거의 유습 이라면서 호주제도 폐지했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 툭하면 여성인권을 부르짖으면서 호주제 까지 폐지 시켰던 여성들이 굳이 송나라, 명나라 예법에서 근거를 찾으려고 하고, 굳이 가부장적인 시대의 유산인 고려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 가르침을 존중하여 본받자 ] 고 주장 하는것을 보면 그 행태가 너무 구차한것은 둘째 치더라도 그만큼 대한민국 에서의 명절 상차림 이라는 존재가 한국인들 에게 거부할 수 없는 그 어떤 [ 경외적인 존재 ] 는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이거대루 하는 집안이
아마두 대동보를 종가에 보관하는
그런 경우가 마늘꺼 가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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