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시절엔 어릴때라 잘 몰랐네요.
얼마나 대단한 분이셨는지, 얼마나 담백하고 진솔하고 정의로운 분이셨는지,
내나이 마흔줄 되니 새삼 그리워지네요.
현 시국에 나라의 녹을 먹는 관료라는 분들, 국민 시민을 대표한다는 각 지자체 선출직, 국회의원, 장차관, 대통령 등등
저만큼은 아니더라도 대중앞에 자기 소신을 피력할 수 있는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에 몇이나 될까요?
다들 누가 써줬는지, 자신이 썻는지 대중앞에 대본 읽기만 하는 사람들 밖에 안보이는거 같아 현실이 씁쓸합니다.
웅변학원 다니고 연습하면 되는 것일까요?
아니요, 자신의 소신과 신념이 뚜렷하고 상대방의 뜻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만이 자기 자신의 의견을 뚜렷하게 피력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그 자신감에서 나오는 언변이 웅변이 아닌 통솔력, 대표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덕목 중 하나인 통솔력 아닌가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대표자들 대다수는 전부 허리숙여 인사 잘하고, 악수 잘하는 사람들 밖에 없네요.
너무나 보고싶네요. 시간 있을때 봉하마을
한번씩 다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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