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시골에 살고 계시던 부친께서 돌아가시면서 키우던 강아지 2마리가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될 처지에 있습니다.
현생이 넉넉하지 않다보니 바삐 살고 있는 와중에 부친상을 겪으면서 아버지께서 키우시던 아이들을 맡아주실 수 있는 분을 찾습니다. 주변에 알려주시면 감사드릴게요
얼마전 시골에 계시던 아버지께서 황망히 사고로 돌아가신 뒤 아버지께서 키우시던 강아지 2마리를 맡아줄 분을 급히 찾아보았습니다.
아버지 주변 지인과 동네분들께 문의를 드려봤지만 시골이고 다들 고령이시다보니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현재 살고 있는 투룸은 월세다보니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서 군청에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군청에서는 10일간 주인을 찾아보고 원하는 사람이 없다면 안락사를 시킨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말하길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안락사 되니까 어지간하면 주변에서 찾아보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제 상황상 강아지 2마리를 키우는건 어려운 일이고 군청에 맡긴다는건 안락사를 시키는 일인지라 이렇게 보배드림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각각 6살 수컷, 2살 암컷입니다.
수컷은 이름이 복이로 활발한 믹스견입니다. 걸을때 귀가 흔들흔들거리는게 매력 포인트에요
어릴때 학대받아 혀가 반쯤 잘려있고 유기견 생활을 잠깐 했음에도 사람을 좋아하고 따르는 순한 녀석이에요
암컷은 이름이 콩순이로 수컷이 돌아다니다가 동네 진돗개를 임신시켜서 데려오게 되었는데 교통사고로 뒷다리 한쪽을 잘라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잘 뛰면서 돌아다녀요
지금은 동네에서 돌봐주시는 분이 있는데 그분이 10월에 이사가시면 정말로 군청으로 가게 될 것 같아요
그러니 꼭 주변에 꼭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좋은 주인 나타나면 좋겠네요
사람과 혼동이 와서ㅡ.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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