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본의 아니게 3대 독자다보니 명절이라해도 평소와 다를바 없다
아침겸 차례를 겸한 시간이 끝나고 산책을 하는데 늘 다녔던 산책길 대신
방향을 바꿔 집 근처로 지나가는 산경표의 산줄기 하나에 들어섰다
느긋하게 걸어가는 저 앞에 무덤이 보였는데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었다
설마 성묘 지내고 저렇게 해 놓고 갔을까 하는 궁금증에 그 방향으로 갔더니
그건 전부 나프탈렌이였고 산행때 산속에서 무덤과 밭에서 종종 본 모습이였다
나의 텃밭에도 짐승을 막기위해 나프탈렌을 설치해 봤지만 효과는 없었다
근데도 산행때 이런 장면을 자주 보니 나와 어떤게 다른가 싶어 유심히 보니
컸고 바닥에 골고루 뿌려져 있으니 나도 그렇게 한번 더 해 보기로 했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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