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이 있어요.
사람들은 그 살인범에 주목을 해요.
언론도 그 살인범만 다루죠.
왜냐면 피해자들의 공통점이 없으면 그건 기사가 안되거든요.
피해자 이야기 백날 해봐야 관심을 못 끌어요.
그래서 언론은 가해자에게 집중을 합니다.
전래동화 해님달님을 봅시다.
산길을 넘어 가는데 호랑이가 어흥하고 나타나서
'떡하나 주면 안자바먹지~~!'를 합니다.
문제는 다음 고개를 넘을때도
그 다음에도 호랑이는 나타나죠.
결국 떡이 다 떨어지고 피해자는 잡아 먹힙니다.
여기서 우리는 '떡이 좀 넉넉 했으면.....'하고
안타까워 합니다.
떡을 넉넉히 준비하지 못한 피해자의 잘못은 아니지만
다들 떡이 부족함을 아쉬워 합니다.
제가 밀양 가해자라면 해님달님을 응용할 겁니다.
피해자에게 집중하게 만드는 거죠.
피해자가 평소 행실이 안좋았다....지가 좋아서 한거다
지발로 찾아왔다 등등......
자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아까 전래 동화의 호랑이는 서로 다른 호랑이 일까요?
아님 달리기가 빠른 같은 호랑이 일까요?
아님 3마리중 처음 두마리는 같은 호랑이 이고 나중에 다른 호랑이?
처음 호랑이는 떡하나 먹고 가고 그 소문을 들은 다른 호랑이가 출현?
뭐가 중요하냐구요? 떡이 더 있었으면 되는 건데?
그쵸!
다들 피해자에게 집중하는 겁니다. 그러면 가해자는 잊혀 집니다.
우리는 왜 아무도 육식인 호랑이가 떡을 먹어야 했는지
묻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떡을 종류나 크기도 묻지 않았어요
그냥 '떡이 부족했어'라고만 생각했죠.
피해자에게 시선을 집중시키는 겁니다.
그러면 가해자는 잊혀지거든요.
전래동화 조차도 떡을 먹은 호랑이가 아이들을 잡아 먹으러 갔다고
가해자의 후일담을 들려 줍니다.
밀양 사건을 보는 우리는요?
피해자가 뭐 잘못한거 없나 다시 들여다 보자는 사람들에게
'가해자에게서 원인을 찾으라'는 아주 단순하고 간단한 주장조차
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해자에게 시선을 집중시키는 수법이 먹힐거라는 겁니다.
저라면 그렇게 할거라는 겁니다.
돈받고 그렇게 이슈만들어 주는 업체도 있을 거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건 아주아주 초보적인 단순한 수법입니다.
살인자조차도 불쌍한 피해자로 보이게 하는 수법도 존재 하니까요.
저는 분명히 약속 햇습니다.
이 게시판에 밀양 옹호글이 올라오지 않는 한
저도 밀양 욕하지 않겠다고......
옹호 글 쓰신분에게 댓글로 충분히 설명도 했습니다.
(옹호글이 아직도 살아 있네요.)
다른 수법도 더 있습니다.
옹호글이 또 올라오면 다음 수법을 설명해 드리지요.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거 아니니까요.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일은 살면서 안만드는 게 최선일듯하네요.
비 씨게 오네유...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거 아니니까요.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일은 살면서 안만드는 게 최선일듯하네요.
그 분들도 당시에는 '문제를 만들어 내는 불순세력'이었거든요.
당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을 겁니다.
'독립운동? 굳이 긁어 부스럼을 왜 만들어?'라구요.
지금 님 앞에 기회가 있습니다.
떳떳하게 '난 독립운동가분들 존경한다'라고 말할수 있는 삶을 살아갈 기회요.
님의 눈앞에 기회가 있어요.
비유가 그게 맞다고 생각하시는지..
좀 더 생각해 보시고 다시 대답해 보실래요?
그래도 같은 생각이시라면 님 말이 다 맞습니다.
불편한거 보면 고개 돌리시는 성격이시라면 뭐 굳이 고치시라고는 못하니까요.
이러다가 가해자들에게 보태주는 결과도 나올수 있고
그런 결과들이 오히려 사람들을 위축시키고 역효과가 더 클거라는 것도
저 역시 고민한 부분 입니다.
그리고 저도 이 게시판에서 밀양이라는 글자를 보는 것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저는 ...누군가 막아야 하지 않겠냐는 입장입니다.
저는 그들이 다른곳에서 어떤 옹호를 하건 뭐라 하지 않거든요.
단지 이 게시판에 뿌리 내리지 말라는 주장입니다.
제가 뻘글이나 읽고 드립이나치는 아무 생각없이 이용할수 있는
이 게시판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다는 거죠.
그려려면 누군가는 그들이 뿌리 내리는거 막아야 하잖아요.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나와 상관없는 일은 존재 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그러다보니 내앞에 그런일이 일어 나지 않게 예방하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 하거든요.
저는 그냥 그런 인간이다 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님의 충고가 잘못되어서 무시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님 말은 맞지만 저는 그렇게 살지 못한다는 거죠.
한발 양보하면 두발 세발...열발을 양보하라고 강요받는 삶을 살아왔거든요.
지금이라도 저항하고 저항하고 저항하려구요.
싸우지 않고 얻어진것이 하나도 없는 인생이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호박색님 포함해서 누구도 걔네들한테 엮여서 좋을 거 없죠.
옳은 얘기를 하시는 것도 알아요.
저 역시도 호박색님의 생각이 다름을 얘기할 뿐, 맞다 틀리다 할 부분은 아니죠.
저도 타 게시판들보다 자게가 마음이 편하고, 그나마 편향된 정치글이나
눈쌀이 찌푸려지는 글들이 덜한 클린한 곳이라 제일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저나 호박색님이나 서로가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은 같다고 봅니다.
다만 겉으로 표출하는 방식만 살짝 다를뿐이죠. 저도 이해합니다.
저 역시도 가해자들이 실거주하는 지역에서 살고 있고, 아주 가까운곳에서
근무하고 있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몰아내는데 의견을 내기도 했구요. 이게 절대 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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