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웬만하면 욕안하고 살려는데 진짜 국민성 개쓰레기.

저희 매장이 구도심이라서 공중화장실이 조금 멉니다.

그래서 약 1년 6개월 동안 저희 화장실을 오픈화장실처럼 부담없이 쓰시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자잘한 기분 나쁨은 그러려니했는데 

더이상 화장실 이용 못하게 해야겠습니다.

내가 왜 돈 한푼 안받고

남이 싼 설사똥을 닦이야하며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화장지는 바닥에 버리고

어떤새끼는 담배까지 피우네요.  참고로 실내화장실입니다.

어제는 밤 11시 넘어서 술취한 남자가 화장실좀 쓰자고 부탁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일행인 여자가 화장실로 들어감 

들어갔다 볼일보고 나와서 나가더군요.

그러더니 5분? 만에 또 들어오더군요

또 화장실행

그리고 5분 있었나? 

후다닥 뛰어서 나가네요.

그런가보다하고 퇴근

오늘 저녁 장사 준비하고 이른 손님 받았는데

여자분이 화장실 가보라고. 하심

와...  

오바이트 잔뜩해놓고 막혔는데 똥과 섞여서 ...

X발 진짜.

손님 드럽다고 식사하시다말고 걍 나가심.

지금까지 막힌거 뚫고 락스 뿌리고 청소했음.

평소 내가 조금 손해보자 조금 이해하자

조금이라도 더불어살자 생각하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이제 그딴거 안하렵니다.

그냥 나만 잘먹고 잘살고

친한 지인들과만 잘먹고 잘사렵니다.

이제 호의 베풀일 없네요.

너무 드러워서 사진도 찍을수 없었네요.

고무 장갑 새거 버려야하고. 옷도 전부 갈아입어야해서

오늘 예상치 못하게 일찍 퇴근합니다.

아 열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