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고 체력 부실하다고 놀리더만......
사건 요약...
1. 일욜날 중고로 산 코란도스포츠 장거리 시운전을 가려 함.
2. 아내가 굳이 같이 가자며 따라감.
3. 가던 와중에 단풍이 이쁘다고 그래서 백담사로 진로 변경 함.
4. 약 2시간 거리의 산길을 속보로 이동함.
5. 그 와중에 손 시렵다고 손잡고 가라고 함.
6. 왜 따라왔는지 묻고 싶었음.
7. 월요일에 과로로 인한 신경성 잠염이 발생함.
8. 수요일에 병원가서 수액맞고 옴.
9. 체력이 부실하다고 아내가 놀림.......
10. 아직도 장염이 낫질 않음.
어제요....아내의 직장에서요....초등학생들을 델구 에버랜드에 가는
행사가 있었어요.
아내는 가지 않아도 되었어요.
그러나 부하직원들이 고생할까봐서 도와주려고 굳이 갔어요.
(워낙에 애들을 좋아 함.....애들도 얘 좋아함.)
그리고 돌아왔는데 무리하게 체력을 소진하여 몸살이 났어요.
그래서 어제 마라탕을 사다 주었어요.
저는 장염이라서 배도 아픈데 굳이 가서 포장을 해왔어요.
게다가 중간맛으로 사왔어요. 저는 매운거 못먹는데......
말로는 '중간맛이면 오빠는 못 먹자나'라고 빈말은 하는데
표정은 밝더라구요.....
그래서 열받아서 좀 뺐어 먹었어요.
그래서 저는 장염이 도졌어요.......ㅜㅜ
오늘 아침부터는 장염이 옮은거 아니냐고 누명을 씌우기 시작했어요.
내가 분명히 국자로 덜어서 먹었는데......
우리집에 가정폭력이 없는건 분명히 제 인성이 너무너무 좋아서 일거에요.
콜드횽 같네융 ㅋㅋㅋㅋㅋㄴㄱ
두 분 모두 부실한 걸로요
정말 위생이 말도 아닐겁니다. 장이 약하신분들은 탈이 나기 마련...
장염 오래 고생하시네요 ㅜㅜ 어여 쾌차하시길
그래야 놀려 먹는데....
염장
*__*;
'결혼식 이후로 손 이렇게 잡은게 처음이구만....'
이러면서 걸었어요.
얼른 쾌차하셔요
근데 배고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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