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형님들 인천에 사는 흔한
42살 초서민흔남입니다.
최근에 처갓집 식구들과 베트남 나트랑으로
태교여행을 다녀왔는데 최악의 숙소를 만나게 되어
혹시 피해입지 마시라고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내용이 길더라도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연애시절에 첫 여행으로
베트남 나트랑 참파아일랜드라는 곳에 묵게
되었습니다. 너무 즐거웠고 좋은 추억만 있어서
신혼여행도 이리로오자 할 정도였답니다.
신혼여행은 결국 몰디브로 다녀왔지만 너무 그리워서
출산전 태교여행으로 장모님, 처제와 같이 총4명이
나트랑으로 왔고 주저없이 참파아일랜드에 묵게 되었
습니다. 7월말쯤 어떤분께서 침대시트 오염으로
배상을 하게되었다고 쓴 글을 보고 걱정이 됐지만
아고다 환불불가상품이고 작년에 별 탈 없었으니
별 걱정 안하고 있었습니다. (참파아일랜드는 카톡아이
디를 물어봐서 직원이 채팅이 오기도 합니다)
작년에 카톡이 온 직원은 체크아웃때 동갑이라서
친구하기로 하고 틈틈이 채팅을 했고 이번 여행에
같이 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습니다. 지금은
참파아일랜드에서 일을 하지 않습니다
이 친구까지 인연이 있으니 더 안심했답니다.
체크인할때 한 직원은 한국말을 꽤 잘하더라구요
웃으면서 재방문이고 최근 시트문제도 있었지만
작년에 넘 좋았기 때문에 다시 왔다고 잘 부탁한다고
팁도 주면서 기분좋게 입실했습니다.
시트는 다 확인을 했습니다. 깨끗했습니다
문제는 여행4일차 토요일 오전10시경에 발생
되었습니다.
장모님께서 일어나셔서 이불을 들추니 침대시트랑
이불 아랫쪽(시트랑 닿은쪽)이 오염이 된겁니다.
시트글 생각이나서 놀래서 청소하고있던 분을
호출했습니다. 근데 그분은 다짜고짜 시트를 물로
닦아보더니 번역기로 우리를 위해 시트를 더럽히지
마세요 이러더라구요
인터넷 후기가 생각나면서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책임자 불러달라고 했지만 그냥 청소만 하길래
바로 1층 카운터에가서 사진보여주고 책임자를
불러달라고 했지만 안심하라고 하고 기다리라고만
앵무새처럼 기다리라고만 하더라구요..
찝찝하지만 그 카톡하는 직원한테도 내용전달하고
아무 일 없게 처리해달라하고 밖에 나가서 식사하고
커피마시려는데 카톡으로 배상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커피고 뭐고 바로 그랩타고 숙소에
와서 항의했지만 무전기로 책임자 부르는척만 해대고
번역기로 우린 새것만 갈아끼운다, 우리의 정책에
협조해달라 이런소리만 해대더라구요
구글리뷰에 과거에 당한사진
을 보여주며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일단 비행기시간때문에 숙소에 올라가 짐정리하고
다시 내려와서 계속 항의를 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숙소로 오는 길에 처제가 로밍이 되서 대한민국 영사관
에 전화를 했는데, 절도, 폭행등 강력사건이 아니다보니
직접적인 도움은 어렵고 개인간의 분쟁이니 잘 해결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ㅠ 경찰을 불러줄수 있냐고 했는데
직접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말도 안통하는데 어떻게
부르겠습니까..
전에 일했던 그 친구한테 부탁했지만 관여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실갱이중 작년에 픽업한게 인연이 되어 이번에
공항에서 숙소까지 왕복해주기로 한 그랩기사분께
조금만 빨리 와달라고 했습니다. 그분이 오셔서
오염된것보고 직원이랑 이야기하더니
자기가봐도 직원들이 거짓말 하는것 같다면서
경찰서 전화해 주겠다고 했는데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같이 경찰서 가자고까지 했지만 비행기시간 때문에
어쩔수없이 170만동 요구했었는데 깎아서 119만동
한국돈으로 66,500원 배상하고 체크아웃 할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때 여권을 맡겨서 어쩔수가 없었
습니다. 몇시간을 항의했지만
5성급 리조트 직원들이 이러고 있습니다.
여권받고 캐리어 차에 싣고나서
영어로 오늘 너희들의 부모가 뒤지기를 바란다고
저주하고 왔네요.. 임신한 와이프와 장모님께서도
옆에 계시니 더 심한 욕은 못하겠더라구요ㅠ
그랩기사분이 위로해주더라구요
직원들이 나빴고 모든 베트남 사람들이 그런건 아니니까
대신해서 사과하겠다고요~~~
기분이 나빠서 밤비행기타고 오는데 잠도
잘 안오더라구요
한국와서 그 일했던 친구랑 카카오톡하니
시트문제시 무조건 손님의 책임으로 몰고가라고 했고
본인도 잘못된걸 알기에 관뒀다고 하더라구요
또 한국어 잘하는 직원은 막 욕할땐 읽고 씹다가
팁을 주고싶다고 했더니 바로 사과하고 답장하더
라구요.. 제가 팁준다는 말은 삭제가 되었네요ㅠ
이것만 봐도 조직적으로 사기치는 곳입니다.
제가 카운터에 있을때 지나가는 한국분 3-4팀께
내용 공유해드렸는데 한 일행분은 저희랑 같이
체크아웃하셨는데 다행히 그분들께서는 여권이랑
디파짓을 안맡기셔서 무사히 체크아웃 하셨습니다
심지어 그분들께도 처음에 꽃병이 사라졌다고
했었습니다. 꽃병 보지도 못했는데도요..
제가 한국와서 네이버 나트랑도깨비, 베나자
위 2군데 글을 게시했는데 바로 다음날 같은 방법으로
피해당하신분이 계시고 그분도 여권을 맡기셨어서
50만동 뺏겼다고 하시네요ㅠㅠ
단기여행자들은 경찰서도 못가고 여권이 필요한것을
알고 상습적으로 뜯어내는것 같습니다.
혹여나 나트랑 여행계획이신분들
참파아일랜드는 절대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혹여나 환불불가상품으로 참파아일랜드
예약하신분이 계신다면
1. 체크인시 여권. 다파짓 맡기지마세요
2. 숙소청소는 받지 마시고 돈디스터브 걸어두세요
수건만 달라하시고 쓰레기만 문앞에 두시면 됩니다
3. 체크인때 직원옆에주고 침대시트랑 이불 들추시고
확인하시고 절대 갈지말라고 하세요
베트남 가깝고 물가저렴해서 자주 갔었는데
전 다신 안가려고 합니다. 남은동도 당근으로
팔아버렸습니다,
다른 피해자 안생기게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보배형님들 감기조심하세요~~
나트랑 갈 때 참고할게요!
아주 씨를 말려버렸어야 하는디
후진국애들. 다이럼
동남아는 확실히 후진국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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