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크고 잘생기고 그런 친구인데요.
문제는 그게 작아도 넘 작아서 새끼손가락 만하다는.....
그런데 말입니다. 신기하게도
여자들이 정말 많이 따르더만요.
한 1년 정도 만나다 차버리고 딴여자 만나고 그러다가
결혼을 했단 말이죠.
직장도 대충 다니다가 때려치고 대충 다니다가 때려치고
보다못한 처가집에서 지방에 작은 건물을 하나 주었어요.
그것도 사업한다고 다 날려 먹고
지금 다니는 직장은 가끔 월급도 밀리고
툭하면 술먹고 늦게 들어가고......
그런데.....
마눌이 안갈굼......안 쫒아 냄.....이혼도 안함....
아주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음.
내가 보기엔 거의 미친놈인데 마눌이 아무것도 문제 삼지 않고
살다가 좀 어려워지니까 작은 업체 하나 차려서
살림 꾸려가면서 잘 살고 있음.
알아서 먹여 살림.....
내가 그 친구 보고 깨달은 것은....
고추고 능력이고 다 필요 없다는 것.....
키크고 잘생기면 뭐.....다 임....
왜 이 이야기를 하나하면
우리가 듣는 여자에 대한 조언들은
그 조언을 하는 남자의 외모가 배제되어 있다는 거임.
여자의 이상하거나 나쁜 행동은
남자의 외모에 기인함을 알아야 함.
외모가 3년 간다는거 뻥임.
내 친구 24년째 저러고 살고 있음.
뭔지 모르지만
보셨음?
몬생긴 사람은 얼굴을 쳐다보면 없던 화도 생기구요
잘생김이 묻은 얼굴은 보기만해도 화가 풀린댔써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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