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약국 갈일이 있어서 약을 구매했는데
3만 원에 판매하는데 2만 원만 달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저는 깎아주는 것 자체가 고맙기보단,
처음부터 3만 원이라고 해놓고
왜 사람 봐가면서 가격을 조정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겉모습이 좀 괜찮아 보이면 3만 원 받고,
행색이 초라하면 2만 원에 파는 건가요?
그건 아니겠죠?
저한테 2만 원에 팔 수 있을 정도라면,
그 약의 원가는 도대체 얼마란 말입니까.
대충 감으로 굴려봐도 1만 원이 안 될 것 같은데,
그렇다면 마진이 200% 넘게 남는다는 얘기잖아요?
누군 하루하루 죽어라 일해서 월급 받아가는데,
누군 가격표만 슬쩍 바꿔붙여놓고
지 멋대로 가격 매겨서 하나 팔면 기적의 마진을 남기고...
이게 정상적인 장사 방식인지,
계속 곱씹게 되더군요.
비싸게 파는곳.저렴하게 파는곳.
파는 사람 마음이듯이
발품없이는 선택지도 없어요
마트마다 가격이 다 다르듯이요.
약이 마진이 엄청나게 좋은걸로 알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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