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에서 운전하려면 하루에도 십여번은 가슴에 참을인자를 새겨야 합니다...
1. 좌우측 깜박이 안넣고 들이대는 건 기본
2. 여유있게 진작부터 깜박이 넣고 차선변경 했는데 어느 샌가 뒤에 딱붙에서 쌍라이트 발광
3. 좁은 골목 걸어가고 있는데 바로앞에 차있는데도 비키라고 경적 질
4. 좌회전/유턴대기하고 있는데 끼어들 상황아닌데도 안들어가냐고 뒤에서 경적에 쌍라이트 질
좌회전/유턴하려니깐 잽싸게 앞으로 먼저 끼어들어 가는건 옵션
5. 자기 유턴하려고 상대 1차선 막고 있는건 기본
6. 막히면 중앙선 너머 역주행 기본
7. 병목구간에서 절대 안끼워줌
8. 차도 막히고 굳이 상향등 키고 다닐것도 없을 것 같은데 바로 뒤에서 상향등 작렬
9. 인야길 좁은 편도 2차선에서 1차선 타면서 슬로우슬로우
10. 중앙선은 사이카, 자전거 전용 도로
11. 교차로에서 녹색불로 신호바뀌고 차들은 질주하기 시작하는데 그 사이로 횡단 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이것이 바로 실사 게임!!
12. 코는 스마트폰에 박고 차로를 횡단하는 데 빨리 가라고 라이트 비추면 뭐 치던지 말던지 하는 얼굴로 슬금슬금
갈길가는 젊은 애들
13. 좁은 골목에서 내 차와 마주치는데, 넓은쪽에 있는 네가 좀 기다려서 편하게 지나가고 신호해도 기어코 기어들어와서
비좁은데서 꾸역꾸역 지나가기
등등...
일부이긴 하겠지만 이것이 2015년 어느날 양곤 도로위의 일상 다반사 인듯...
사진1 유턴중
사진2 저거... 후진등 아닌지...
사진3 현재 제 차선은 1차선 입니다.
놈들은 진짜 말안들어요 따지고 대들고
미얀마애들도있는데 얘들은 사고안치고 착하고
말 잘들어요
미얀마 현지사정을 들어보니 좀 의외네요
교통질서 확립이 안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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