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때 와이프 심부름 다녀오며 집앞 횡단보도 신호 기다리는데
누가 봐도 이쁜 여자랑 함께 신호 대기중이었음.
배달 스쿠터가 도로 달리다가 급히 속도 줄여 뒷차들 빵~!!!
그러곤 다시 갔음.
그때까지도 어떤 상황인지 인지 못했었음.
오토바이들이야 뭐 아무데서나 지멋대로 사니깐.
잠시후 인도로 어떤놈이 굉음 ㅅㅂ머플러 울리며 우리한테 달려 옴.
이어폰 끼고 있음에도 깜놀해서 둘 다 피하든 비켜 줌.
오토바이는 여자에게 가더니 헬멧 쉴드 올리고 말 검.
길물어보나?
그 여자분, 나... 둘 다 궁금해 귓구멍 이어폰 뺐음.
머플러 붕붕붕붕 소리에 오토바이 하는 말이 잘 안들림.
길 물어보나?
앗.
여자에게 데쉬 하는것임.
번호좀 달라 함.
여자가 거절 하고 다시 이어폰 낌.
오토바이 수줍은듯 다시 인도에서 질주 해서 도로 합류 하는데 옆 안보고 밀어붙임.
근데 오토바이는 출발 전에 x발 x발년~~ 이렇게 소리를 지름.
여자분은 대략.
20대 중반쯤 되었으려나?
한채영 비슷한 느낌인데 긴 통바지 같은거에 반팔티를 입고 있음에도 미모가 있던 여자분 이었음.
제가 궁금한건 이런거임.
어디어 그런 자부심과 자신감이 드는지.
머플러 튜닝한 pcx면 뻑이 갈쭐 아는건가?
지가 딸배 끌고 와서 문신 보여주며 말 걸면
옵빵 한번 태워 주세욜~~ 할꺼라 생각 한건가?
야밤 이었다면 범죄로도 이어질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 하기에도 충분 한것 같네요.
수욜 저녁 18시50분쯤 짬뽕타임 앞 횡단보도 까만 pcx에 흰색 배달통에 스티커덕지덕지 Led 달아놓은 빨간 헬멧 문신 딸배야.
니 얘기야.ㅎㅎ
돈은 필요하지
일은 하기 싫지. 가진 능력은 없지. 머리도 안되고
걍 딸배나 하는거죠
돈은 필요하지
일은 하기 싫지. 가진 능력은 없지. 머리도 안되고
걍 딸배나 하는거죠
렉카나 딸배나.
예전엔 고딩 공부 포기한 애들.
공장도 가고 이것저것 꿈꿨는데.
요즘은 다들 딸배 하려 한다네요.
딸배도 포화상태 되는듯.
근데 사고 나면 뉴스에선 피해자코스프레.
아끼려 찾으러 가는게 아닌데.ㅎㅎㅎ
오토바이 가고 나서는 저런 옷 입어도 빛이 나는구나.
집에 와서는 우리 와이프랑은 다르구나.
ㅎㅎㅎ
밤엔 일베똥파리 짓을 합니다
마스크도 안쓰고 엘리베이터 타네요.ㅎㅎㅎ
진짜 모르나보네 진심 안타깝다
용모 단정 해야 그런 용기 날것 같은데...
그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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