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301310100188760015756&servicedate=20130130
경남FC 발전을 위한 경남 지역내 금융계 및 기업인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과 현대위아 정명철 대표이사가 30일 홍준표 구단주를 방문, 경남FC 발전 후원기금 5억원을 각각 기탁했다. 이날까지 넥센과 현대위아, 경남은행, 농협경남본부 등에서 각각 5억원, 경남에너지 1억원 등 총 5개 업체에서 21억원이 모였다.
■ 김성주 의원
야당의 이재명은 뇌물, 여당의 홍준표는 모금.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사전구속영장 청구서 166쪽에는 성남FC 사건은 뇌물을 적극적으로 요구한 사안으로 최고 무기징역에 처할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성남FC와 유사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경남FC 후원금 모집 과정에 주목합니다. 2013년 2월 6일 문화일보 기사에 의하면 경남FC 구단주인 홍 지사는 지역의 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1억에서 10억의 후원금을 요구합니다. 기업들은 회사 경영이 어려운데 독재 시대도 아니고 기업체에 돈을 내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항변합니다.
당시 경남부지사였던 현재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도 2014년 12월 4일 경남도의회 예결위에서 ‘홍준표 경남지사가 경남FC 후원금 모집을 위해 거의 모든 기업에게 부탁을 했고 대우조선은 거의 반 공갈협박하다시피하여 20억 원 정도의 스폰을 얻어왔다’고 하며 후원 요구를 해 온 사실과 강요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2013년 1월 10일자 부산일보 기사에 따르면 홍준표 지사는 경남FC 재정 자립을 위해 재정 이사를 두고 1억 원에서 최고 40억 원의 투자 약속을 받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도 금고인 농협을 비롯한 관내 기업 관계자를 재정 이사로 선임하고 수억 원씩 후원을 받았습니다. 후원을 받을 때마다 사진을 찍고 언론에 대대적인 보도가 나갔으니, 당연히 홍 지사는 검찰 기준대로라고 하면 정치적인 이득도 얻었을 것입니다.
또 2012년 11월 밀양얼음골케이블카 시행사인 한국화이바그룹이 변경 승인 없는 불법 증축으로 건축주 등이 고발되고 공무원이 문책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한국화이바그룹의 이재희 부회장이 다음 해 경남FC 재정 이사로 선임된 지 단 이틀 만에 도립공원 계획변경안이 조건부 가결되고 운행도 재개되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경남FC 지원을 대가로 기업의 민원을 해결해 준 것이라는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기소했다면, 홍준표 전 경남지사도 똑같은 혐의로 수사하고 기소해야 합니다. 당시 윤한홍 부지사 증언대로 반 공갈협박해서 후원금을 걷었다면 협박죄까지 추가해야 할 것입니다.
홍준표가 뭐라고.
물귀신 작전해봐야 죄가 가벼워지는게 아니라 같이 죽는것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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