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전 노모의 목소리가 좋지 않아 급히 귀국을 해서
코로나백신 후유증으로 사구체신염으로 누워 계시며
체중이 35kg까지 빠지셔서 삼시세끼 잘 차려드리고
제주도에 일정이 잡혀 처음 가보는 횡성공항에 뱅기
시간 하루전에 도착해 심신을 달래볼까 했으나..
비가 억수로 내려서요 -_-
횡성휴게소상행에서 시내까지 태워주신 골프대학
관계자님 감사합니다.
여차저차 도착한 무인텔에서 콜한 택시 기사님이
내려주신 포도청해장국에 앉아 있자니 부부내외
아들 어머님 4분이 오셨는데 어머님 연세가 45년생
율엄니 보다 많으신거 같아서 몰래 계산하고 튈려고
했더만 식당 사장님이 말씀해 버리셔서 인사 오지게
받았어요
담날 뱅기가 오후라서 시네마가 있길래 택시로
도착 했더니 상영시간이 제한되 있어서 건너편
중국집에 들어 가서 먹고 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이 오셔서 해물우동 주문을 하셨어요
다 먹어가던 때라서 계산하고 냅다 또 튈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또 말씀 하셔서 바로 도망 나왔어요
엄니가 아프시니 비슷한 어른들 뵈면 뭔가 짠~해요
시간이 많이 남아 공항까지 걸어 가려고 했으나
마음만 청춘이라 바로 카카오택시를 불렀습니당
매번 타는 뱅기지만 뜨고 내릴땐 부처님 하나님
다 찾게되고 순한양이 됩니다.
제주도는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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