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가 손을 다쳐서 병원에 입원을 했다.
별거 아니겠지 생각 했는데 입원까지 해야 한다니 조금 놀라긴 했다.
손이 그렇단다. 미세 수술이라 .. 은근히 시간이 오래 걸린단다.
같은 입원실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눠보면 대부분 작업중 손을 다친 분들이 많더라.
개중엔 다리 다친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손이다.
손가락이 잘려 나간분, 글라인더로 다쳐서 이식까지 해야 하는 분, 기계에 손이 들어가서 눌린 분들.. 등등
손으로 작업을 하다보니 정말 손이 수난을 많이 당한다.
손은 정말 서민들의 부상이란 생각이 들더라.
다쳤을때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주고 낫기까지 지원을 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더라.
일단 산재로 치료를 하지만, 비급여 같은 경우엔 산재가 안되기에 회사와 언쟁을 하기도 하더라.
어떤분은 변호사 고용해서 법적으로 가기도 하고.. ( 그분은 다친정도가 장애판정을 받을 정도라 ..)
일하다보면 다칠 수도 있다.
다쳐도 회사에서 끝까지 책임을 져주고 완치가 될수 있게 안정적인 지원을 해준다면,
큰 걱정 없이 치료에 임하겠지만, 우리나라 좆소들은 그게 잘 안되러라.
출근을 재촉 하기도 하고, 병원비 문제로 시끄럽고 ..
손 다친거라고 너무 쉬게 생각 하기도 하더라.
기본 2주정도 입원이고, 수술도 2번이상은 한다는데, 결코 간단한 치료가 아니다.
선진국이라는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도 이런 문제로 노동자들이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는게 답답하고 아쉽더라.
다치고 싶은 사람들이 어디 있을까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