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싸움 같은 세상.
누구 하나 예외없이 결국은 진흙이 묻습니다.
다만 누가 더 진흙이 드러나게 많이 묻었는지,
누가 더 냄새나고 더러운 진흙으로 오염이 되었는지,
서로 헐뜯고 탓하며 비난하며 정죄하기 바쁘지만,
진실은 애초에 진흙탕에 빠진 원죄에 있을 뿐.
인생은 그저 진흙탕에 빠진 불쌍한 신세.
하지만 서로를 싸움과 경쟁의 대상이 아닌,
함께 진흙탕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동지로 여긴다면,
함께 힘을 합하여 그 진흙탕에서 벗어날 길을 찾는다면,
인류는 언젠가 그 진흙탕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진흙탕에서 빠져 나온 이가 손을 내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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