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지쳐 집에 들어 왔는데 (당시 주말부부 였습니다), 작년 녀석은 울며 보채고 있고, 아내는 작은 애 달래느라 정신 없고, 큰 애는 그래도 울지는 않지만, 배고프다하고... 그래서 저녁꺼리도 내가 만들어서 먹여야 했고... 참 힘들었죠... 아내는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요... 주중엔 혼자서...
그런 녀석들이 이젠 대딩과 중딩입니다. 큰녀석이 첫 알바로 번 돈을 봉투에 넣어서 선물로 줄 때... ㅋ... 뭉클 합디다. 지금 이젠 흰머리가 희끗거리는 중년의 아버지이지만, 이럴때마다 내가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아 키우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족같은 세상에 유일하게 내편이 되어주는 사람.
족같은 세상에 유일하게 내편이 되어주는 사람.
어느 낙엽지는 가을날....야근하고 귀가하면서 한적한 공원길을 걸으면서
길바닥에 쌓인 낙엽을 밟으며 가로등에 비친 길게 늘어진 나의 그림자 그리고 내어깨를 짓누르는 가장의 삶
한동안 이게 내삶이라는것에 부정하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네요
여기 가면 작가님의 더 많은 이야기가 있어요~
그 해 어버이날 선물로 드린 필립스 전기면도기가
아버지 책상 서랍에 보관되어있는거 봤을때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30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게 뭐라고ㅠ
그런 녀석들이 이젠 대딩과 중딩입니다. 큰녀석이 첫 알바로 번 돈을 봉투에 넣어서 선물로 줄 때... ㅋ... 뭉클 합디다. 지금 이젠 흰머리가 희끗거리는 중년의 아버지이지만, 이럴때마다 내가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아 키우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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