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눈팅을 많이 하고있는
40대 후반 보배드림 회원입니다.
저의 집안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저희집은 집사람과 딸이 둘입니다.(중3, 중1)
사건의 발단은 그저꼐 저녁 벌어졌습니다.
평소 집사람은 맞벌이를 한다는 이유로 반찬을 해놓고
저는 설겆이랑 재활용 쓰레기 화장실 청소, 음식물 쓰레기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신혼초와 더불어 초반만 해도 밥을 차려주었는데
언젠가부터 한 5년된거 같습니다.
밥그릇은 차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제가 밥그릇에게 밥을 떠서 식사를 합니다.
문제의 시작은 집사람이 얘들 밥을(반찬은 소고기 전골) 차려놓고 운동하러 나갔는데
그날 자녁 다름아니라
인스탄트 음식을 좋아하는 큰아이(중3)이 엄마나 햄버거 먹고 싶어 그러니
그러면 햄버거 먹고 밥은 먹어야 해. 이렇게 된겁니다.
(엄마와 아이가 햄버거를 먹고 저녁밥을 먹기로 함)
마침 저도 비슷한 시간에 퇴근을 했고, 작은아이는 밥을 먹고 있고
큰아이는 햄버거를 먹고 있길래 , 아이가 햄버거를 다 먹고
아이밥(밥 플러스 소고기전골 반찬, 소고기전골반찬이 각각 일인당 접시에 있었음, 제건 없었음)을 제가 먹었습니다.
아이가 햄버거를 먹었으니, 밥은 못 먹겠지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나중가서
아빠가 그 밥을 먹은 문제로 이렇게나 집안이 씨그러울지는 몰랐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온 집사람은 밥은 먹었어? 하고 아이에게 물으니 안먹은걸 알게되었고
아이가 약속을 어기고 아빠인 제게 밥을 먹으라고 했구나
이렇게 오해를 하고 아이와 다툰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안먹으면 집사람은 무척 예민한 모양입니다. 특히 큰아이는 인스탄트 음식을 너무 좋아합니다. 라면 등)
그리고 어제 퇴근하니 집사람이 왜 아이밥을 먹냐며 또 짜증아닌 화를 내고
집사람의 화는 작은아이에게도 영향이 가
작은아이도 스트래스 받고요.
그리고 두사람이(집사람,작은아이) 저한에 내가 밥을 먹은게 문제이니
큰아이오면 사과하라고 하였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가정일까요?
집사랑하고 작은아이와 저는 한바탕하였습니다.
결혼 이후 크게 싸운거 같네요.
사실 우리집에서 집사람만 없으면 해결될 문제 같은데
그게 또 그렇지도 않은게 복잡한 문제입니다.
집사람과 이혼하고 싶어도, 아이들 때문에 이혼못하는 지금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큰아이와 집사람이, 큰아이가 사춘기가 오면서
엄마와의 사이가 안좋습니다. 큰아이도 집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거든요.
의외로 부부관계 안하는 부부들이 사소한것에 감정 소비를 많이 함
아빠가 밥 먹었으면 다시 주면되지 싸울일인가요?
너무 보자보자 햐다보니 보자기 되신듯하네요
중심을 잘 잡으세요.
별일도 아닌거로 저러는거보니
권태기가 왔네요
햄버거 먹고 밥까지 또 먹으라는거부터 아동학대입니다
따님분이 대식가면 또 모를까
이혼하는게 아이들한테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운하거나 잘못한(배우자 판단) 행동이 먼저
있었기에 이 사건까지 안고 가는것
인간적으로 햄버거 + 밥은 못 먹는데. 큰아이가 살이 좀 있나요? 인스턴스 못 먹게 하는건 이해를 하겠는데 요즘 시대에 과도하게 통제하는 것 좀 무리 일듯 합니다. 사춘기이니 더더욱 더.
그리고 큰 아이가 잘 못 한일을 왜 아빠에게 따지는지. 정상적이라면 큰 아이가 엄마와 약속한게 있으니 아빠에게 밥을 달라고 했어야 했고. 밥을 안 먹은 큰 아이가 잘못이지요. 애초에 햄버거 + 밥 약속은 너무 무리이지만 말입니다.
햄버거 + 밥이라니 과도한 통제를 하는 걸 보니 큰 아이 고등학교때도 힘들겠네요.
그냥 애들 다 클때까지 참는게 아니라 '어~ 그래? 미안해' 무관심으로 지내는 것도 살아남는 방법이 되겠네요.
이정도면 심각한것 같은데
요즘 불쌍한 남편 분들이 많네.. 저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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