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병원 소아과의 예비 전공의였던 20대 일반의 ㅅㅅㅎ입니다.
부천세종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서울 성애병원에서 일반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특정 익명의 의사 커뮤니티에서 몇주간 지속적으로 실명을 포함한 신상정보 공개, 허위사실을 포함한 명예훼손, 협박, 각종 모욕과 욕설을
포함하는 극단적인 집단 린치를 당하고 있어 이를 폭로하고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괴롭힘은 제가 근무를 시작한 11/7일 목요일 당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커뮤니티의 기준에 맞지 않는 근무지(성애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 단 하나 뿐입니다.
올해 2월, 정부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를 발표하였고, 그 이후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수련을 중단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만두지 않은 사람들도 많았고, 그 후로 커뮤니티에서는 수련을 지속하는 사람들에 대한 강한 비난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수련을 그만두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부역자”, "감귤"이라 부르며 박제하고 비난하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났고, 의사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익명 보호 정책에 힘입어 그런 움직임은 전혀 제지받지 못하고 반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점점 심해졌습니다.
"감귤"은 처음에는 이 사태에도 수련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수련의만을 지칭했으나, 나중에는 수련병원에서 일반의로 근무하는 "촉탁의"도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저도 이 사실을 알고 있긴 했지만, 경제적으로 선택지가 없어져서 성애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제 신상과 부끄러운 상황까지 모두 밝히면서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저는 저에 대한 지금의 음해를 주도하는 한 인물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 사람이 정당한 법적 처벌을 받길 원합니다.
현재 고소장을 접수하여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그러나 수사관님도, 변호사 사무실에서도 개인의 힘으로는 성공하기 힘들것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변호사 사무실 상담 녹취 링크 : https://youtu.be/yL8zglvtWxo
그리고 현재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익명 보호를 최우선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으며, 11/16일에 보낸 제 메일에 현재까지도 답장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알고
있는 회원들은 이를 악용하여 본인들의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의 신상을 공개하고 모욕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일이지만, 강경한 이들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전혀 자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해되는 의견은 스파이라는 뜻의 “진동”, “어진동”의 공작인 것으로 무작정 매도하며 찍어누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혼자 힘으로 지금 상황을 이겨낼 수 없다고 생각해서 누군가로부터 도움이나 제보를 받거나, 이 일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어 더 적극적인 수사, 혹은 커뮤니티
운영진의 협조가 생기길 기대하며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극단적인 이들은 입맛에 맞지 않는 글이나 기사가 있으면 좌표를 찍고 댓글을 점령하고 있어 글이 묻히게 될까 걱정입니다.
이대로 묻히고 욕만 먹게 될 결과가 두렵지만 용기내어 쓰고 있습니다. 부디 헛된 일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 번의 공유, 혹은 그저 응원이나 위로의 한마디만 해주시더라도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저에게 직접 연락하실 수 있는 분들은 직접 연락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히 여기겠습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설명하기 위해 딱 필요한 부분만, 감정적인 내용은 배제하고 글을 썼지만, 사실 지금 많이 힘듭니다.
매주 올라오는 글에는 제 이름이 박혀있고, 저를 비난하면서 욕설과 협박을 합니다. 제 기준에서는 말도 안되는 비난임에도 그 글에 수백명이 추천을 누르고 저를 비난하고 욕을 하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조용하다가도 약속이라도 한 듯 토요일마다 게시글이 올라오고, 볼때마다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고 가슴이 쿵쾅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일면식도 없는 누군가가 강렬한 악의를 가지고 저를 추적하고, 조롱하고
비난하는게 화가 나면서도 동시에 두려워서 수시로 가슴이 조여오고 밤에는 가슴이 두근거려서 잠이 잘 들지 않습니다.
직장 동료들은 모두 친절한데 그 중 “누군가”는 내 일거수일투족을 상대방에게 알려주고 있어, 항상 주변을 살피며 누가 있고 누구 앞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의식하고 있습니다.
자극적으로 보이고, 동정을 사기 위한 과장이 아니라 지금 제가 실제로 그러고 있습니다.
필요에 의해 직장을 구했고, 누군가한테 피해를 주려던 것도 아닌데
갑자기 수백명이 조롱하고 비난하는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갑작스레 닥친 일이 여전히 믿기 어렵고, 피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글은 계속 올라오고 있고, 비난과 허위사실의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게시글과 수위 높은 댓글들을 정리하여 막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내고 국민청원도 신청했습니다.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짓을 할 생각입니다. 도와주십시오.
제가 당한 집단
린치의 자세한 내용과 타임라인은 다른 글에 게시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민청원 링크 :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registered/27F6EA41132D16B0E064B49691C6967B
굴하지 마시고 자신만의 옳은 길을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역사의 보편적인 진실은 '정의는 승리한다' 입니다. 화이팅!
똥덕이랑 다를바가 없구나.
나쁜짓만 배우고 민주주의는 못배웠나 보구나
의대 들어가는사람중에 진심으로 사람 살리기위해서 의대가는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을까요?
거기에 뭐라고 써있는지 자~알 알고 있을꺼라 본다. 니들 선서나 지켜라. 선서를 지키려는 자를 방해하며, 무고한 피해자 만들지 말고!!!
많은 분들이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많이 힘드실거 같은데,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노는게 꼭 초딩 쌈박질 하듯이 노네
크악테이
지성인이면 지성인 답게 놀아라
실명게시판엔 찍소리도 못하는것들.
청원링크 들어갔더니 100명 동의되었네요.
글로나마 응원합니다!!
힘 내시고, 밥 잘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한명의 개인한테만 이러는거냐
참 대단한 인간들이네
단합하면 뭐할꺼냐 어차피 윤완용이는
신경도 안쓰는데
웃기네.
압수수색은 이럴 때 하라고 좀.
커뮤니티를 모두 실명제로 해야 할 것 같네요.
댓글과 게시글은 완전 개차반이네요..
지성인들 맞나요? ㄷㄷㄷㄷ
금융치료는 확실히 진행하시구요~ 추천합니다
배울만큼 배웠을텐데
조동아리 똥내나네
맘 고생이 많으실텐테
제가 할 수 있는건 추천 뿐이네요 .
취재시작 되겠지요
지성 집단 중 하나 맞나 싶네.
저런 애들이 환자 몸을 들여다본다고..?
끔찍하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사람살리는 의사분 힘내세요~
환자 버리고 의사 안한다고 용접,포도농사 등 다른일하러간다고 하는것들이 왜저러는지~
"대한민국 의사는 인류의 적"
그러니 10대 20대 가슴이 뜨거울 나이에 틀어박혀 공부만 하는것들이 다 의사질 하고 있으니 자정도 안되고
현시대에 소아과는 파업한대도 하지 말라고 등떠밀어야 하는거 아니냐
지 생각과 다른 행동을 한다고 이렇게 하는건 정말 아닌듯 합니다.
힘내세요
저들이 누군지 꼭 알고 싶네요.
아무리 비밀 보장하는 일개 의사 커뮤니티라지만 이런게 바로 법이 보장하는 권력을 휘둘러야 합니다.
정치인에.... 공무원이... 검경이... 우리 국민들이 이런 못돼먹은 젊은 x을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적 고통을 헤아릴 수 없지만, 힘이 되어주지 못하고 응원만 하지만 끝까지 응원 하겠습니다.
힘 내세요... 먹고 사는 문제인데... 그걸 건들면...
청원신청이 안되요
화이팅!!!
어짜피 한두달 인터넷 안하면 잊혀질...
우선 피해자분 마음부터 추스르시길요
살다보니 인터넷에서 짖는 X들 치고 현생열심히사는사람들 못봤습니다
지금 의사집단이 동덕여대 학생들과 다른게 뭐가 있나요!!
두 집단 다 불법에 대해선 강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그래야 선한 의사 선한 학생들이 억울한 상황을 당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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