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로 4세 아이를 치고 도망친 20대 베트남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오토바이로 교통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치도 없이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로 베트남 국적 A(2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전했다.
A 씨는 전날 오후 3시 10분께 광주 북구에 위치한 전남대후문 상가 주변에서 배달 오토바이를 몰다 4살 아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피해 아동은 다리에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 씨는 사고 직후 수습도 하지 않은 채 오토바이도 버리고 도주했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자신의 불법 체류 사실이 들킬까 봐 두려워 도주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대상으로 조사를 마친 후 그의 신병을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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